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길 잃은 젊음의 파열, 그 투명한 고통
무라카미 류 지음, 한성례 옮김 / 태동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얼마만에 나를 위한 책을 읽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래전이네요.

아이가 생긴 후 아이의 책을 읽고, 아이를 위한 책들만 보고, 생각하고 지냈던 터라

이번에 만나게 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저에게는 잠시나마 나를 위한 신선한 일상탈출이었답니다.

사실 첫장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고

거침없는 표현에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손에서 책을 놓기에는 전개될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차마 내려놓지 못하였네요.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의 고도성장기에 있는

일본의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퇴폐적이고 반항적인 생활을 하던 류가 검은 새에게서 벗어나

본연의 자기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요.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보았을때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선진문화속에서의 부작용을

거침없이 고발한듯한 내용이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항상 아이의 책만 보다가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끔 해 준 책이라 너무 감사하네요.

거기에 내용까지 파격적이었던터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마음 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듯해요.

더불어 "무라카미 류"라는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앞으로 "무라카미 류" 라는 이름을 보게 된다면 주저없이 그 책을 집어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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