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가 어때서? - 별을 담은 책그릇 12
줄리안 무어 글, 이상희 옮김, 르웬 팜 그림 / 책그릇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주근깨가 어때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때 쯤..

주근깨가 생기기 시작했었지요.

딸기 주근깨처럼 아니 어쩜 그 보다 더 많이 있어서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몰라요..

거울을 보면 온통 얼굴에 깨를 뿌려놓은 듯이 주근깨 밖에 보이지 않아

속상하고 화나고 눈물도 났지요.

사람들이 그리고 친구들이 내 얼굴의 주근깨 때문에 나만 쳐다보는것 같기도 하고

수근거리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보니 주근깨가 더 많아지고 더 진해지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어린시절, 사춘기를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온 저로써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많은것들을 공감하였지요..

그래도 책의 주인공인 줄리아 무어는 "딸기 주근깨"라는 별명을 가졌으니

나름 귀엽다는 생각을 했지요.

저는 "삐삐"라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었답니다.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삐삐"라고 하더군요.

주근깨 투성이라고요..

나도 주근깨가 없었다면 예쁜 별명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많이 울기도 했었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그래도 조금 예쁜 별명으로 바뀌었어요.

"캔디"였지요. 하지만 주근깨가 좋아진건 아니었답니다.

언제나 주근깨가 없는 깨끗한 피부였음 좋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한가득이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 마음같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었던 주근깨를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극복한 줄리아 무어처럼

남들의 눈에는 내 얼굴의 주근깨는 별것이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크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걸 또 한번 느끼게 하는 책이었어요.

이 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주근깨가 생겨서 고민을 하거나

꼭 주근깨가 아니라도 어떤 컴플렉스로 고민하고 있을때

이 책을 권해준다면 조금은 용기를 내어

그 컴플렉스를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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