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oon 5 - Hands All Over [Deluxe Edition]
마룬 파이브 (Maroon 5)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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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집의 오묘한 조화! 버릴 곡이 없다. 이게 마지막 앨범이란 게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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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 10月-12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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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권을 읽은 지 오래되어 다시 읽어야 하나 했는데 의외로 앞의 이야기들이 떠올라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2권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만약 3권이 완결이면 이야기를 무리하게 연장했다는 기분이 들고 여전히 미스터리들은 그대로인 채여서 어쩐지 4권도 나올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긴장감이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사실 1, 2권만 못해 조금 아쉬웠다. 만약 4권이 나온다면 완전한 결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선구에서 아오마메의 아이를 원하는 이유, 확신하고 있는 아오마메의 아이가 덴고의 아이인지,, 그렇다면 그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가 될 수 있는지, 덴고의 어머니는 왜 살해됐는지... 무엇보다 덴고와 아오마메가 빠져나온 세계가 진정한 1984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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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Blue Hole 1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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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야화의 호시노 유키노부가 그린 모험물이다. 

처음엔 쥬라기공원과 비슷한 설정에 다소 실망했지만 

세부적인 설정과 스토리에서 쥬라기공원과는 상당히, 아니 완전히 다른 전개가 이루어져 내심 놀랐다. 쥬라기공원의 주제가 한마디로 "창조주 흉내를 내지 말지어다"였다면 

블루홀은 "인류에게 대자연의 미래를 좌우할 권리는 없다" 정도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다. 

두 작품 모두 막나가는 인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점에서 비슷하고 

또 공룡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창작자에 따라 이렇게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분명 2001야화만큼의 임팩트는 없다. 하지만 지난날 추억이 그리워진다면 이 작품은 최고의  선물로 그 마음에 보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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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드롭스 4
우니타 유미 지음, 양수현 옮김 / 애니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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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4권이 나왔다. 

비록 딸은 아니지만 자식 둘을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이라 사건 하나하나가 절절하다. 

오히려 딸이 없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일지도... 

우리나라 부모쯤 되면 웬만한 마니아 아니고서는 만화는 거의 읽지 않게 되겠지만 

이 작품만은 젊은 부모에게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아이들의 가장 큰 권리는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다이키치는 친부모 이상으로 배려하고 고민하고 생각한다. 

자신의 문제는 완전히 뒷전이다. 그런 점이 이상하리만치 현실감이 있다.

비록 픽션이지만 다이키치가 친자식도 아닌 린을 그 이상으로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보고 있노라면 아버지로서 부끄러울 때가 많다.  

점점 늙어가는 다이키치에게도 희망의 날이 찾아오기를 비는 독자들이 많던데,  

글쎄... 부모는 자식의 사랑스런 한때를 보며 자식이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그간 양육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린이 앞으로 어떤 아이로 자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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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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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이후 신경숙 작가가 더 좋아지던 어느날,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알수 없는 가슴 저림에, 읽기를 포기하고 책장을 몇 번이나 덮어버렸다.
특히 주인공 정윤의 고통과 외로움이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건 어쩔수 없었다. 
이 작품은 우울하다.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 그동안 읽었던 신경숙 작가의 작품 중에 가장 외롭고, 현실에 아파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엔 따뜻함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위로하고 보듬을수 있는지...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인간의 고통 중에 가장 힘든 게 무엇일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아닐까..
정윤과 미루는 각각 엄마와 언니를 잃었다. 그 기억속에서 헤메고 방황하고 갈등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해주는 단과 명서.... 그리고 그들곁에서 그들을 지켜주는 윤교수....
이 작품은, 암울했던 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의 고통과, 가족과 친구의 죽음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한 고통과 고독, 그리고 인간의 가슴 아픈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리고, 문득 나의 20대는 어떠했는지 자문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너무나 젊은 그 시절, 상처에 아파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상실감이 주는 고독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문득 가슴아파하고 방황하는 그 젊은 시절이,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거와 너무나 닮아 있다고 느껴지며, 인간의 삶이란 어쩌면 방황과 고독,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가슴아프지만 우리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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