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이광형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의력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이스트 총장님이 창의력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니, 정말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창의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펼치게 된 <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이 책의 저자인 카이스트 총장님이 들려주고 싶은 창의력에 대한 생각과 아이 교육 철학은 무엇일지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 집 5세 아이는 질문 폭격기이다. 성심껏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해주고 싶지만, 엄마는 한 명이고 돌봐야 하는 아이와 아기는 두 명이라 정신없이 육아를 하다 보면 전보다는 답변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또, 칭찬의 중요성을 익히 알지만 여유 없는 육아전쟁에서 어쩐지 아이의 칭찬을 자꾸 미루고 단답으로 말을 마치려고 한다. 요즘 나의 엄마로서의 모습들을 한참이나 반성하게 한 책, <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를 읽다 보니 내가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되었다. 아이의 뇌세포를 위해, 삶의 긍정적 태도를 위해, 아이의 창의력을 위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방문한 남자아이들을 위한 미술학원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칭찬하는 것은 아이 육아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총장님이 추천하는 아이 장점 발견을 위해 매주 한 번씩 노력하는 것도 시도해 봐야겠다. 아이의 장점은 참으로 많은데 바쁜 일상 속에서 자꾸 단점만 보게 되는데, 책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양질의 칭찬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이와 부모에 대한 두 챕터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다른 책과 차별화된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AI와 더불어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면 좋을지 가닥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살게 될 미래의 모습과 이를 반영하여 아이 교육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창의력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었고, 내 아이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