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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온 힐 지음, 박지경 옮김 / 넥스웍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이전에 나폴레온 힐의 책을 읽어보거나 들어본적이 없었지만, 전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팔린 책이라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어떤 힘을 가졌길래 그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킨걸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읽어봐야 할 동기가 충분했다.
<시크릿> 이후로 이런 믿음의 영역을 강조하는 책은 오랜만이라, 책을 읽는 초반에는 적응이 잘되지 않았다. 이 책은 앤드류 카네기가 건네준 성공한 기업가 507명을 인터뷰하고 조사하여 얻은 성공 원리를 정리해놨다는 책인데, 자기암시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이 책을 순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의 초판은 무려 90년 전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척할 부분이 대부분인 과거와 다르게, 이미 많은 것이 이뤄진 현대사회에서의 노력은 어쩌면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말하는 부자되는 방법과 현대사회에서 부자되는 방법으로 소개되는 것들과 비교해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켈리최의 <웰씽킹>에서 보았던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방법에서도 다른 책이나 유튜브에서도 이 책에 소개된 부를 향해가는 원칙이 말하는 것이 비슷한 주장임을 깨닫고 나니 책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진지해졌다.
책을 읽고 나니, 역시 많은 사람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은 책은 이유 불문하고 한 번쯤 읽어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사실 책에서 나오는 자기암시를 위한 선언문을 매일매일 따라 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법칙들이 왜 중요한지 부를 향하는 길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자신이 부족한 점과 강화해야할 부분들을 파악할 때 길라잡이로 활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에 소개된 부자들의 다양한 성공사례만 읽어도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지만, 그걸 뛰어넘어 내 삶에 어떻게 적용시켜 부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