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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 훅 들어온 일을 쓱 해결하는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나는 여전히 ppt 제작에 대한 어려움과 압박을 느끼고 있다. 처음에 머릿속에 ppt 내용을 구성하거나 기획할 때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작성될 것 같지만, 꼭 만들다 보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투여되어 시간에 쫓기듯 마무리를 하여 완성도에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다. 중요한 ppt의 경우는 디자인적으로 부족함이 더욱 아쉬울 때가 있고, ppt 만드는 시간만이라도 줄여보고 싶어서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는 요리책과 같은 디자인 레시피 50가지를 소개해놓은 책인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는 책 제목과 표지부터가 시각적으로 깔끔, 명료했다.
기본 스킬부터 기본 디자인,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 sns 콘텐츠 디자인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기본 스킬에는 간단하지만 나도 몰랐던 내용이 있어서 신선했다. 유용한 안내선 기능을 모르고 있었는데,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페이지별 큰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내선을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기본 스킬에서 단축키도 꼭 기억하려고 따로 메모해두었다. 평소 ppt를 작업할 때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단축키를 잘 이용하면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 단축키 리스트를 쭈욱 나열해뒀으면 오히려 주의 깊게 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저자가 추천하는 단축키는 실제로 ppt 작성 시 나 역시도 많이 쓰이는 부분이라 확실히 와닿았다.
ppt는 구성에 따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전달력이 크게 차이 난다. 책에 수록된 ppt 디자인 레시피 중에 내가 주로 많이 쓰이는 제안서, 보고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ppt를 작성할 수 있도록 좋은 예시가 다양하게 많이 수록되어 있다. ppt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에 어떤 디자인을 잘 이용해서 배치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전 지식을 알고 있는 것도 크게 도움 된다. 디자인 예시들은 앞으로 내 ppt를 직접 만들 때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더 나은 ppt를 위해 따라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수록한 ppt 디자인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ppt 디자인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정리된 디자인들을 참고하여 이용할 수 있다.
ppt를 만들다 보면 페이지당 글이 너무 많아져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책에 나온 팁을 이용해서 앞으로 좀 더 간략하고 핵심적인 전달을 위한 ppt를 만들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책에서 제시한 디자인들을 필요할 때마다 잘 이용하여 더 나은 ppt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