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ㅣ 크로노스 총서 4
카렌 암스트롱 지음, 장병옥 옮김 / 을유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001년 911 비행기 테러와 미국의 보복전쟁을 계기로 한동안 잊혀져 있던 이슬람교와 그 배경 세력인 아랍민족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각종 잡지와 신문에서  이슬람과 아랍국가들에 관한 기사를 다루고 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 사실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운 이슬람을 대표하는 문구는 "한 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이었다.
이 말은 이슬람이 무력으로 종교를 전파했다는 오해뿐만이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호전적이고 강제적이라는 이미지로 호도되도록 하는 서구에 의해 왜곡된 이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처럼 우리는 이슬람을 서구인의 시각을 통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이슬람"은 우리가 그 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이슬람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 책은 지엽적인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이슬람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명쾌하고도 포괄적인 분석으로 다루고 있다. (중세시대의 주도적인 문명의 위치에서 현재의 후진적 위치로 전락하기까지의 이슬람 문명의 비극적 전환점을 그려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체류하며 일하고 있는 무슬림 이주 노동자들이 1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실정에서 우리는 그 동안 이슬람에 대해 백지상태였던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날로 커져가고 있는 이슬람.그 참된 의미를 서구 강대국의 왜곡된 눈으로가 아니라 우리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는 태도는 문명의 충돌이 아닌 문명의 대화를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이 그 첫 걸음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