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연금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연금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30대 기자와 60대 연금학자가 주고받은 한국인의 노후 이야기 ㅣ 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
전혜원.오건호 지음 / 서해문집 / 2024년 3월

연금문제는 어렵다. 앞세대와 뒷세대의 입장이, 부자와 빈자의 이해가 얽히고설킨 사회계약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어려운 문제를 어렵잖게 풀어낸다. 동시에 각 세대-계층이 타협 가능한 대안을 던지는 데까지 나아간다. 세상 필요한 메시지가 세상 유능한 전달자를 만났다.

[100자평] 어셴든, 영국 정보부 요원

어셴든, 영국 정보부 요원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51
서머싯 몸 지음, 이민아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서머싯 몸은 스파이 업계/역사를 통틀어 가장 재밌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100자평] 일인용 책

일인용 책
신해욱 지음 / 봄날의책 / 2015년 2월

좋은 시인이 좋은 산문가인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드물다. 신해욱은 근사한 시인이면서 근사한 산문가다.

[100자평] 김중업 다이얼로그

김중업 다이얼로그
김현섭 외 지음, 국립현대미술관.김중업건축박물관.열화당 편집부 엮음 / 열화당 / 2018년 11월

조현정은 건축(사)가-문필가를 겸하는 이들 중 군계일학이다. 이 책에서도 그렇다.

[100자평] 전두환 리더십

전두환 리더십
지만원 지음 / 시스템 / 2022년 9월

아무리 서점이라지만 종이에 잉크만 발라서 isbn만 붙이면 다 유통시켜주는 건가? 가장 마이너한 생각도 자유롭게 활개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라서? 그렇더라도 소수의견과 범죄적 의견은 구분합시다. 공화국의 역적-자국민 학살자 변호에 귀한 종이 낭비 그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