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만났습니다
크리스토프 쇤보른 지음, 후베르트 필립 베버 엮음, 신동환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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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가 되어 미사에 참여하면서 누리는 하느님 은총은 큰데,

고해성사만은 자꾸 머뭇거려졌다.

그러다가 고해실로 가서 앉으면 그렇게 눈물이 나왔다.

양심의 울림이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이번에 읽은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만났습니다.>> 책을 읽으니

그 순간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서 그런 거라는 깨달음이 왔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새겨진 것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드신 우리를 하느님은 그 순간에도 사랑으로, 연민으로 보살펴 주시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진실하기 때문이다. 진실이 없으면 자비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

창세기 1장은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로 시작한다. 그리고 만물을 만드시고 사람을 만드셨다. 

하는미은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기 때문에 모두 소중히 여기신다.

하느님의 자비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 위에 골고루 베풀어진다. 자비는 하느님의 모든 행의의 뿌리이며 원천이다. 하느님의 모든 행위에는 자비가 나타난다.

자비는 나 외의 다른 존재가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다. 하느님의 자비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우리를 찾아온다.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역겨운 병으로 보지 않고 고통당하는 사람으로 보고 연민을 느낀다. 연민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몸으로 느끼고 또 다른 나로 받아들이며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는 자비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이제 고해성사를 축복으로 알고 기쁘게 할 것이다.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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