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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읽고 쓰다 - 독서인문교육을 말하다
이금희 외 지음 / 빨강머리앤 / 2023년 1월
평점 :
독서를 교육으로 끌어들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의미있게 한 번 더 책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현장이야기를 담고있다. 수석교사, 사서교사, 장학사,교장 등의 시선에서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기본, 책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내는게 아닌 글로 쓰고, 말로 내뱉는 활동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함께 읽고 토론하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멋진일인지 말이다.
학생과의 수업과 활동으로 가득 채워진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이런 선생님을 만나 자신의 세계를 넓힌 학생들은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든다. 꼭 학교라는 교육환경이 아니더도 수업과 성적에 얽매이는 아이들이 어떠한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떠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만들고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한 권의 책이며, 마무리는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글과 말하기가 아닐까? 교과서마저도 책이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 공부를 잘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의대에 가고, 서울대에 가는 것은 아니예요. 오히려 갈 수 있는데도 안 가는 경우가 생길지도 몰라요. 책을 읽으면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생기고, 그 고민의 답이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것을 아이들이 알기 때문이예요. 무엇보다 저는 이 모임을 아주 아주 오랫동안 할 생각이예요." 첫 만남부터 이런 말을 한 것은 혹시나 ‘독서=성적‘이기를 바란 엄마들을 걸러내기 위한 방지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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