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부르는 그림 그리기 - 그리면 좋은 일이 생기는 풍수 그림 수업
강경희.신호진.장은지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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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딱히 그려야 할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 고민. 그러다 새해니까 좋은 기운이나 얻어볼까 하고 풍수 관련된 대상들을 찾아보다 발견한 책. 무려 제목부터 행운을 부르는 그림이라고 적혀있다. 책이 풍수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그림 그리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더 끌렸던 책. 수채화 기법 등을 설명하고 있어서 '오오~' 하는 마음으로 급하게 정독해 봤다.


  책에 사용된 물감 색까지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똑같이 시도해보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수채화 물감은 없고 수채화 색연필만 가지고 있는 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다행히 물감뿐만이 아니라 수채화 색연필로도 자연스레 표현하는 방법이나 농도 표현법 등이 함께 기술되어 있어서 참고할 수 있었다.


  풍수 관련해서는 재물이나 건강, 사람이나 행복 등과 같은 큰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데, 총 25종류의 그림들이 실려 있다. 그리는 방법에 대한 각각의 과정 과정들을 한 컷 한 컷 자세히 설명하기에 앞서 해당 주제에 대한 풍수 관련 사항들이 쓰여있다. 언뜻 보기에는 풍수에 대한 이야기 보다 그림에 대한 컷 분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림 쪽에 대한 설명으로 분량이 치우쳐 있는 것처럼 보이기 쉬우나, 막상 정독을 하나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하다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코끼리와 성공과 재물에 관련된 사슴을 그려봤는데, 사슴도 단순히 사슴이 재물과 성공을 상징한다고 설명하지 않고 십장생에 대한 설명을 필두로 사슴을 뜻하는 한자로 인한 기원으로 그것을 뜻하는 동물이 되었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사슴 중에서도 흰 사슴(백록)이 관운과 성공을 뜻한다고 하고 푸른색과 흰색의 대비가 예뻐 보여서 그려봤다.


  이 책의 대부분의 도안들이 굉장히 단순한 그림이기 때문에, 그림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리기 좋을 듯싶다. 손이 느린 내가 코끼리와 사슴의 두 가지 도안을 그리는데 30분 이내로 그릴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은 훨씬 빠른 시간에 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한 이렇게 스스로 스케치부터 그리는 것도 좋지만 도안부터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라면 애초에 책 뒷부분에 색칠 되지 않은 스케치 도안이 실려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이미 실린 스케치 도안에 색만 채워 넣어도 되게끔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도전해 보기 쉬운 그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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