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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 직장인 공시생 1년 6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하다 - 공무원 인터뷰 채널 '공터뷰'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
김미소 지음 / 북스고 / 2021년 5월
평점 :
1.공무원시험 보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공부의 기본이 갖추어져 있지않고, 현재 직장을 다니는 있는 상태'라는 핸디캡을 가진 사람이 그토록 합격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멘탈관리'를 어떻게 했었을지가 제일 궁금했습니다.(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회사일과 (공무원시험 공부는 아니지만)다른 공부를 병행하는 입장이기에 공부해야 할 대상만 다를 뿐, 이 책에서 배우고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2.처음에 이 책을 읽으려고 집어들었을 때 가장 관심이 있었던 '멘탈관리' 부분을 제일 먼저 펼쳐봤었는데 기대했던만큼의 신박한 인상은 받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거의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하는 나만의 합격수기를 미리 써보라는 제안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합격 수기를 미리 써보면 의지와 공부 계획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제가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공부 수기를 작성해봄으로써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대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보고자하는 의욕이 생겼습니다.(친절하게도 합격수기 쓰는 양식이 같이 있어서 뭘 어떻게 써야할지 망설이는 시간을 줄여줄 것 같습니다.)
-'과연 나 같은 노베이스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여러 합격 수기를 읽었다.(중략) 합격자들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나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졌다.(p.49)
3.이 책에서는 합격수기를 찾아 읽어볼 것을 권장합니다. 무분별하게가 아닌 독자의 비슷한 실력,상황, 목표기간, 생활패턴..., 그리고 같은 공부 방법의 합격수기를 찾아 읽으라는 조언이 와닿았습니다. 평소에 공부하는 것보다 합격수기 읽는 것을 더 쉽고, 재밌(?)게 여기는 저로써는 상당히 반가운 조언이었지만 그렇다고 또 합격수기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도 합니다.
-합격 수기를 보면서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합격 수기라 하여 모두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합격 수기를 통해 착각에 빠지는 지점 중 하나가 바로 나와 합격 수기 속 합격자를 동일시한다는 점이다.(p.70)
4.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공시생분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공무원시험이 아닌 다른 공부에 응용할 요소를 배울 목적이라면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글쓴이의 상황에 따른 계획표가 기간별로 일일히 공개되어 있어서 공무원시험 공부 계획 짤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그외에도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과목별 공부법과 면접 전략, 면접 질문&답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은데(비교적 얇고 가벼운 편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필요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들이 알기 쉽고 자세히 간추려져 있어요. 읽으면서 구성, 내용이 참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