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는 재테크

따라하는 재테크 - 돈 좀 모아볼까?
김경환 지음 / 가디언 / 2020년 12월

통장에 남아있는 돈의 액수를 좀더 늘리고 싶어서 돈 모을 궁리를 하다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낄 수 있는 돈은 최대한 아끼고,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지출을 줄이고싶다는 욕심에 이어, 재테크 관련 지식을 비교적 알기 쉽게 쓰인 안내서같은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크게 2가지였다.

첫째는, 하나의 파트가 시작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여

독자 본인의 현황을 점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덕분에 내가 그동안 무엇을 모르고 있었고, 무엇을 해야되는데 여태 안 하고 있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 본문이 끝나고 이후에 등장하는 투두(행동)리스트 덕분에

앞서 본문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천을 통해서)되새김질 할 수 있다.

투두리스트가 얼핏 보기에는 실천하기에 번거롭게 여겨질 수도 있고, 나도 솔직히 읽던 책에서 별도의 숙제(?)가 주어지면 뭔가 부담스럽고, 귀찮아서 거의 안하고 넘어가기 일쑤였지만, 이 책에서 실천을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만큼 우선 제일 쉽고 만만해보이는 것(예:현재 내가 쓰고 있는 통신비 파악하기, 출퇴근 왕복 교통비 파악하기 등등)부터 하나씩 행동에 옮겨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두번째 장점은,

조목조목 친절한 설명과 알기쉬운 문체로 글이 진행되기 때문에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나같은 초보자도 이 책에 접근하여 읽는데 큰 어려움이나 부담이 별로 없었고, 아는듯 모르는듯 어설프게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여러번 읽고 관련 자료와 서적들을 읽고 접하다 보면 충분히 보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깊이있고 심화된 재테크 관련 노하우나 지식이 필요하다 싶을 단계가 오기까지 이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