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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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심리치료기법인 '미러워크'는 거울 앞에서 내 눈을 바라보고 말하는 것이다. 미러워크는 가장 강력한 암시이며, 내가 나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애정 어린 선물이라고 한다. 완전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롭고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가는 데 있어 변화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다는 설명과, 전 세계 5천만 독자들의 삶을 바꾼 책이라는 문구가 이 책에서 말하는 미러워크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조금이라도 종일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하고, 힘든 때에 격려할수록 자신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즐거워진다.' (p.9)


2.이 책에서 말하는 미러워크는 겉으로 보기에는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거울 속에 비친 나의 얼굴... 나의 눈을 바라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나를 사랑한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내가 지금 혼자 거울보면서 뭐하고 있나'하는 의문이 들어 어색한 웃음이 나오기도 했는데(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절대 시도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계속 따라하다보면 나름 해볼만 한 것 같기도 하다. 글쓴이는 그런 어색한 증상(?)들이 정상이라고,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격려하는데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거울속의 나한테 말을 거는 것이 잘 적응이 잘 안된다.


-'매일 자신과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연습은 당신이 너무나 오랫동안 품었던 오래되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지우는데 도움을 준다.'(p.22)


3.이 책에선 하루에 한 챕터씩 따라할 수 있게끔 미러워크 행동지침이 주어져있기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떤 말로 어떻게 자기암시를 해야할지 스스로 궁리하지 않아도 되어 번거롭지 않아 편했다. 주어진 지침대로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어땠는지 그에 대한 감정을 써볼 수 있는 양식이 제공되어 책에 직접 쓸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4.자존감을 키우는 암시(p.51)와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암시(p.95)에 대한 대사가 내용 중 따로 제공되는 것도 마음에 든다. 아직 미러워크를 꾸준히 많이 따라해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도해볼 의향이 있다. 꼭 커다란 거울이 아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자그마한 손거울만 있어도 되니 어느 장소에서든(주위에 사람이 없다면)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다. 좀(또는 많이) 오글거리는 것 같은 기분만 감수할 수 있으면 정말 돈 안들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심리치료 수단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꼭 이 책에서 시키는대로 미러워크를 전부 다 따라하지 않더라도, 책 내용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심적으로 편안해지고 힐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자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면 아마도 오래되고 부정적인 메시지로 자신을 낮춰왔기 때문일 것이다.(중략)당신이 말하는 암시가 진실임을 명심하라. 실제로 우리는 자신을 평가하지 않을 때 비로소 나를 정말로 사랑할 수 있다.'(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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