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들
코스기 토시야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 무언가 시도를 하기 전에 부정적인 결말부터 떠올리고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10대, 20대의 나를 거쳐오면서 한 번도 도전하기에 적정인 나이라고 여겼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는 이래서 늦었고, 저 때는 저래서 늦었고... 걸핏하면 핑계를 대면서 변화와 도전을 외면했었다.

그러던 와중에도 뭔가, 조금이라도 나은 30대를 보내고 싶은 욕심이 남아있었던지 이 책의 제목을 보니 읽어 보고 싶은 의욕이 꿈틀거렸다. 특히 '후회없는 30대'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자기계발 서적으로써 처음 접하는 느낌의 제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했고, 기대도 되었다.


2.이 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점은 '도전'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는 것이다.


-30대에는 가급적 도전해야 한다. 30대까지 무모한 일탈과 파격으로 자기 삶을 의미없이 소모하라는 뜻이 아니다. 도전을 계획하고 그로 인한 결과를 40대 이후의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하라는 것이다.(p.51)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30대인 당신이 지금 할 일은 좀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다기능적인 존재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p.60)


-결론은 역시 도전이다. 벽 앞에서 우왕좌왕 머뭇거리지 말고,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도 말고, 일단 자기 앞에 놓인 숙제에 과감하게 도전해보라. 그 순간부터 삶은 바뀌기 시작한다.(p.151)


어떻게 도전을 해야할지에 대한 지침과 조언이 적혀있는 것도 좋았다.


-30대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과 지혜를 배우는 때다.

폭넓은 인간관계에서 얻은 힘으로 삶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시기인 것이다.(p.95)


-앞서 30대는 경험을 최대한 확장하는 시기라고 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지식의 확장이다.(중략)몸으로 직접 부딪치면서 얻는 지식은 당연히 피가 되고 살이 되지만, 책을 통해 접하는 간접 체험도 그에 못지 않다.(p.90)


이 책에서 제시하는 도전하지 않으면 안될 일 중에서 반드시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자서전 써보기였다. 여기서 소개하는 자서전을 써보기는 꼭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글이라는 전제 하에 반성문을 쓴다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마음껏 꾸짖고, 반성하고, 그러면서 다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다. 그렇게 지난 날의 교훈들을 반추하다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삶을 펼쳐나가야 할지 나에게 맞는 계획도 생기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여 내게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3.이 책을 읽으면서 도전에 대한 의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30대라는 나이가 도전을 하기에 늦었다고 생각될 때 펼치면 많은 힘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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