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보기 거꾸로 보기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율리안 유짐 그림, 고맹임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똑바로 보기 거꾸로 보기 (양장)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 고맹임 옮김
키득키득 2008.04.15
평점











키득키득에서 나온 책들 중에서 한권을 고르기는 정말 어려웠답니다.

한권 한권이 너무 재밌어 보이고 독특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똑바로보기 거꾸로 보기>!

그림을 거꾸로 돌려서 보면 새로운 그림이 나온다고 해서

아이보다 제가 더 궁금했던 책이네요^^

우선 정사각형 모양의 책은 표지가 두꺼우면서도 푹신하답니다.

게다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센스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한 마음이 엿보이는 책이었어요.

표지의 그림은 곰처럼 보이지만, 거꾸로 보면 불독이 된답니다.

이렇게 그림 하나를 똑바로 보았다가 뒤집어보기도 하는 재밌는 책이에요.

표지를 넘기면 간지에 그려진 그림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접시에 담긴 생선이 탁자에 올려져 있는 그림이기도 하면서

할아버지의 모습 같기도 한 그림이 있네요.

글은 마치 시처럼 짤막해서, 그림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 줍니다.

 







그림을 한번 직접 볼까요?

첫번째 그림은 코끼리입니다. 코끼리들은 나무처럼 서서 자면서 깃털처럼 가벼운 꿈을 꾸네.

두번째 그림은 뒤집은 그림이에요. 백조처럼 보이나요? 깃털들, 깃털들뿐이잖아! 백조는 저녁 식사로 무얼 먹지?

 

아무래도 한 그림을 두가지로 표현해야 하다보니 그림이 보통 아이들책처럼 예쁘지는 않네요.

4살인 우리 아들은 아직 그림을 두가지로 이해하기가 어려운지, 엄마가 설명해 주어도

아리송한 표정이네요.^^ 연령이 높은 아이들일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인 듯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책 보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네요.

그런데 번역이 좀 잘못된 듯한 부분도 있어 아쉬웠어요.

'해마가 지구를 떠받치면..'에서 아무리 그림을 보아도 해마처럼 안 보이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물개나 바다표범이라고 했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뻔했어요.

그 그림은 분명 해마는 아니거든요.^^

이번에 참 재밌는 책을 알게 되어 기뻤고, 키득키득이란 이름답게 앞으로 재밌는 책이 많이 나올 것이라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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