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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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은 삶의 각도를 꼬마 인간 2 그리고 생쥐 2에 비유하며 우리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치즈가 영원할거라 믿고 안일한 생활을 하는 꼬마인간 햄과 허.

그리고 언젠간 치즈는 고갈될거라며 또다른 치즈를 미련없이 찾아 떠나고
그 치즈를 찾아낸 스니프와 스커리.

햄은 허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한때 자신에게 행복을 주던 치즈창고의 치즈가
제자리로 돌아올거라 굳게 믿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더이상 치즈창고의 치즈는 생기지 않을거라 믿으며 길을 떠나는 허.

치즈창고를 찾아가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허는 결국 좋은 치즈창고를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생쥐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전과같은 우(전의 치즈창고에 치즈가 하루아침에 고갈되어 화가 잔뜩나 망연자실하게 지냈던 자신의 모습.)를 범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치즈창고의 치즈 상태를 체크한다.

그러면서 같이 길을 떠나지 않는 허는 햄을 생각한다.

우화는 멀리서 들려오는 발자국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허가 친구인 햄이 자신이
남긴 메모를 보고 찾아올거란 희망으로 우화를 접고 있다.

나는 과연 이 우화에서 어떤 주인공일까?

"변화"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다.
현재의 나의 자리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대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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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하만헌 지음 / 한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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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는 불명이란 법명을 가진 한 구도자의 구도기이자 수행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체는 어느 깨달음과 명상서와는 달리 이웃처럼 또는 오래전의 친구처럼 난해한 내용이 없이 편하게 다가왔다.
우선 일체는 일체 1부와 일체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략 일체 1부는 소설식으로 나열되어있으며 내용은 어느 누구에게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가 실려있었고 저자가 명상을 접하게 된 동기 그리고 명상을 통해 만난 신 그리고 일체라 명명짓는(일체에 대한 호칭은 많다.)최고신을 만나 그분에게 질문함으로써 그것을 아들과 아버지에 빗대어 대화식으로 이끌어 내었다.
일체 2부는 시처럼 나열되어있으며 저자의 어릴적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또렷이 내 눈앞에 그려져 마치 저자가 어릴적 함께 한 친구같아 즐겁고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허나 일체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나에게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방향 제시를 해주고 있다.
한번쯤 구도열과 깨달음, 또는 삶에 대한 의문이 들 땐 "일체(一切)"를 읽어보길 권한다.


 
<책속의 좋은글귀>
일체는 전지전능함이라.
일체가 하늘의 세계를 원하면 하늘의 세계가 오고
신들의 세계를 원하면 신들의 세계가 오고
영혼들의 세계를 원하면 영혼들의 세계가 오고
인간들의 세계를 원하면 인간들의 세계가 오고
짐승들의 세계를 원하면 짐승들의 세계가 오고
나무들의 세계를 원하면 나무들의 세계가 오고
미생물의 세계를 원하면 미생물의 세계가 오고
무지의 세계를 원하면 무지의 세계가 오고
유한의 세계를 원하면 유한의 세계가 오고
해탈의 세계를 원하면 해탈의 세계가 오고
아무것도 원하지 아니하면 아무것도 오지 아니하느니라.
 
일체는 전지전능하므로 무엇이든 원하면 곧바로
그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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