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서양미술사Funny Rain/이예빈헤르몬하우스이 책은 정말 누구나 재밌게 읽으며 배울 수 있는 서양미술사를 주제로 한 도서이다.구성을 보면 친절하게도 설명 중간에 어려운 용어가 있거나 참고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보충설명을 마련해두기도 했고, 재미있는 삽화도 곳곳에 배치하고 있어 쉬운 이해를 도왔다. 쉬운 이해에서 더 나아가 책을 완전히 통달하고 읽은 내용을 잊어먹지 않고 오래토록 간직하게 하기 위해 리마인드 겸 하여 '생각해봅시다' 코너를 만들어 본문을 아우르는 핵심적인 물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책 속에서 쉬어가는 페이지가 한번씩 있어서 서양미술역사와 연관된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도 유용했었다.미술의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보통 알고 있다시피 역사를 배우는 것은 이전의 성공을 바탕삼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배우는 것이며 문화의 흐름을 읽어 오면서 더 나은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상투적인 식상함을 넘어 그저 감동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덧붙여 미술의 세계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진입하여 미술 세계로 빠져보자고. 그 곳엔 한계도 구속도 없고 무한한 상상과 감동만이 있기에.한눈에 보는 서양미술 역사라는 도표엔 고대미술 - 중세미술 - 르네상스 미술 - 매너리즘 미술 - 바로크미술- 로코코미술 - 신고전주의 미술 - 낭만주의 미술 - 각종 19세기미술 - 인상주의 미술- 후기인상주의 미술 - 근대 미술 - 현대 미술로 나뉘어지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도표를 꼭 숙지하고 역사를 보아야 잘 잊어먹지 않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그동안은 예술가 인물중심으로 설명한 책이 주였는데 시대별로 시대순으로 구성하여 나열한 미술역사서는 처음이다. 모든 독자들이 미술역사학습을 책을 통해서 잘 배워 정리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