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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평점 :
예술의 역사
샬럿멀린스/김정연
소소의 책
저자 샬럿멀린스는 미술 평론가이자 작가로 유수의 국제적인 미술콘테스트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미술계에서는 이름이 있는 인물로 보인다. 예술의 역사 외에도 다수의 저서들을 펴낸 바 있다. 옮긴이 김정연님은 전문 전시기획자로 현직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며 다수의 예술분야의 책들을 옮겨왔다.
과거 조상들의 생활을 가늠하는데는 그 당시의 문화를 살펴보면 틀리지 않을터라 문화의 중심인 예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동굴벽화나 진흙덩이로 빚은 모형물 들이 그러하다.
책을 펴면 시작부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예술작품 리스트를 보여준다. 리스트를 보고있기만 해도 또 리스트 하나하나 검색해서 보기만해도 몇 시간은 걸릴 터였다. 그나마도 최소한의 엄선된 예술작품만 올린 것임에도 수만년전부터 기원전에 오늘날까지 망라하다보니 적지 않다. 리스트에는 고흐나 고갱, 마티스, 마네, 모네, 쇠라, 드가에서 백남준에 이르기까지 한 작품씩만 나왔는데도 그렇다.
아울러 예술에는 황제가 있는 궁중과 종교가 빠질 수가 없었다. 황제를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국가들은 막강한 권력으로 예술품을 만들려는 것도 있거니와 체제의 막강함을 더하기 위함도 있었던 거 같다.
종교에서도 보면 특유의 종교색채에 따른 예술작품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초기기독교부터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의 문화를 저마다 가지고 뽐내어 양산해냈다. 특히 초기 기독교 교황 중심으로 성당에는 온갖 미술작품들이 만들어졌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음에 르네상스를 여는 계기, 로코코 이야기, 왕립아카데미, 낭만파, 인상파, 후기인상파, 미국미술, 포스트모던에서 오늘에까지 시대순으로 예술의 변천과정을 담고 있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예술의 역사를 통해 세계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