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절대 안 나오는 영단어와 하찮고도 재밌는 이야기
전은지/들녘
저자는 영어 영문학 전공자이시고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책과 동화 작가로 활동 중이며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내 왔었다. 이번에는 일명 시험에는 나오지 않고 하찮지만 또 가성비로는 떨어지는 영어 이지만 영어와 함께 관련 상식을 알게 된다면 영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확신에 또는 기대감에 동기를 가지고 책을 출판하신 것 같다. 책에 나오는 대표 단어는 총 15개 정도이며 각각 단어와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스타일과 문체가 동화작가의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설명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동화 같다는 느낌도 읽으면서 들기도 했다. 작가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일반적이진 않은데 책 내부가 2도 인쇄가 되어 있어서 완전한 흑백은 아니라 블루 계열의 색상을 넣어서 삽화나 자료 사진들을 블루 계열로 처리하였다. 글만 검정이고 나머지는 색상을 띄고 있어서 컬러는 아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칼라였다면 더 자료 사진등에 가독력이나 흡입력이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제작사의 어떤 경비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2도 인쇄 치고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다.
영미문화에 대한 기담이 많이 나와 있는 편인데 그러다 보면 머릿속에 저장되는 부분도 이점도 있는 편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부 방법 중에 하나는 영어권 홈페이지나 또 그들이 만든 유튜브를 찾아가 보고 거기에 유별나고 특이한 기사나 글을 찾아보고 거기서 단어나 표현을 또 찾아보고 거기서 나름의 익힐 수 있는 영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꼭 시험이 아니어도 그런 관심을 가지고 영어를 관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가 목적인 책이지만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덤으로 영어 단어까지 익힐 수 있는 책으로 접하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