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제인오스틴/저녁달책의 첫머리에 요새 매스컴에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추천의 글을 통해서 오만과 편견의 전반적인 내용과 그의 전공인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잘 버무려서 소개하고 있기에 읽는 이에게 한편의 써머리이자 평론의 한 예를 보여주고 있어서 제법 도움이 많이 될 것은 자명하다.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유명한 소설이고 들어보지 못함 사람은 없어도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는 책이라는 현실을 대부분은 인정할 것 같다. 새로 알게된 사실은 원래 처음 정했던 제목은 The first impression 으로 이는 '첫인상' 으로 번역이 되는데 이 단어가 책의 내용을 한번에 꿰뚫는 중요한 키워드임에도 제목이 맘에 들지 않아 처음에 출간을 미루다가 지금의 제목인 The pride and prejudice 즉 오만과 편견으로 된 뒤에야 출간 허락이 떨어지게 됐다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다.김경일 교수의 막간의 심리학 강의도 등장한다. 책의 등장인물과 비교하면서 3대악인 사이코패스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이라는 성격장애 중에 나르시시즘의 특성과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악한 성격임을 또 작중인물 중 아무개가 나르시시즘일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심리학 강좌가 되어버린 셈이었고 흥미롭게 읽었다.작가 제인오스틴은 영국사람이며 햄프셔가 고향이자 내내 작가가 살았던 지역이다. 아쉽게도 43세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그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이외에도 짧은 생이었지만 소설을 다수 출간 하였다. 심지어 <오만과 편견>은 작가가 무려 21세에 쓴 장편소설이다. 그 작품이 최대 대표작이 되기도 했고.남성적이며 부유한 오만함의 대명사 다아시와 편견을 가지고 우를 범하지만 끝내 마음을 돌이킨 엘리자베스의 사랑이야기는 오늘날 읽어도 어색하지도 않고 뒤떨어지지도 않는다. 이번에는 꼭 읽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들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