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말한다 -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물 이야기
PPI 기술연구소 편저 / 예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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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말한다

PPI 기술연구소/예미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물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국내 최대 유일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사 중에 제조사인 PPI 기술연구소에서 엮은 책 <물이 말한다>이다. 위생 설비 현장이나 배관설비 현장 둥 PVC 파이프 현장시공을 해본 사람이라면 또는 어떤 계기로 조립해 본 사람이라면 PPI 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 같다. 본인도 대단지 아파트 배관설비 현장에서 일할 때 피로티에서 직경별로 다양한 PVC 파이프들 즉 PPI에서 만든 파이프를 많이 공수받고 나르고 조립하고 자르고 본드로 붙이고 했었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PPI기술연구소에서 무슨 얘기를 할까 더 궁금했던 것 같다.

현 PPI의 위상은 대단하다. 개발된 제품 중 iPVC는 국제표준에 30배나 강한 물성 즉 녹, 부식에 강하고 내수압강도도 압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수명도 220년이나 된다. 아예 녹과 부식 발생률 제로라고 자부한다. 내수는 물론 국제적으로 통하는 기술이다.

이 책은 물의 가치와 산업으로써 물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좋은 지침서이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 기술을 가감없이 소개하고 있다. 또한 물의 이동수단인 파이프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잘 담아 소개하고 있으니 독자들도 보람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용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 문명의 역사(세계4대문명)와 함께한 물의 역사
2장에서 건강한 물을 향한 인류의 집념(우물, 댐, 수로 건설에 대해) 3장에서 세계 수도관의 변천사(목관에서 미래형 파이프까지 소개) 4장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위대한 유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신기술에 대해) 5장 세계의 물 관리법과 안전한 물의 조건(깨끗한 물을 어떻게 공수할 것인가에 대해) 까지 나열되어 있다.

수도관의 위생은 매우 중요하다. 수도관 KS제정이 1963년부터 이뤄져 왔으며 2011년 부터는 KC인증이 시작됐고 이는 강제인증이다. 1963년 배관용 탄소강관을 시작으로 2011년 스테인리스 라인드강관까지 총 26개나 제정받으며 발전했고 새로운 관 개발과 건강상 위해발생에 대한 연유로 12가지 수도관은 제정 폐지되고 사용 금지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으며 현재도 2년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정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 물과 물의 공급에 대한 메커니즘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서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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