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가계부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평대 살다 작년에 30평대로 이사를 했다.

부동산 대박을 꿈꾸는 건 아니었고 아이들이랑 평생 살 수 있는 집을 찾다 보니 기회가 되어 이사를 했다.

그야말로 실거주자이며 평생 여기서 살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이사한게 남편에겐 화근이었나 보다.

좀 무리하게 대출 받아서 이사한건데 남편은 2년후 40평대로 이사를 하잰다.

가계 재무상태가 어떤지 알면서 지금 약간 오른 집값에 막연히 부동산 대박을 꿈꾸며 말이다.

이사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 물어봤다.

대답은 "돈 벌기 위해서..." 너무나 황당했다.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당장 대형평형에 계약금 무리하게 땡겨서 청약 할 기세다.

우리가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터무니 없다고 말했지만 책보다 말하는게 어렵듯이

내 흥분에 논리라는 구성이 빠져 이해력 없는 싸움만 늘어갔다.

그러던 중...

재무관련 서적이 너무나 많은 탓에, 기대없이 또 가계부를 선착순으로 선물로 준다기에 구입했다.

이제껏 읽은 재무관련 서적에 비해 가장 현실적이며 가장 공감한 책이었다.

워낙 책을 읽지 않는 남편에게 권했는데 왠일인지 선듯 읽어보더니....

결과는 나의 승리다. ㅎㅎ  청약하자는 말이 쑥 들어갔다.

또 CMA통장을 만들고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연금저축을 들었다.

정말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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