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댐로쉬의 세계문학 읽기
데이비드 댐로쉬 지음, 김재욱 옮김 / 앨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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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세계문학 읽기는 혹시 ‘대강의 줄거리 파악’과 ‘불필요한 부분 넘겨 읽기’ 또는 ‘읽지 않고 읽은 것처럼 말하기’로 점철되어 있지 않은가?
조금 안 것으로 깨달은 것으로 전체를 아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가끔씩 놀라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문학 작품을 더 수월하게 만끽할 요령을 찾는 일반 독자를 위한 안내서가 필요한 이유이고 이 책의 존재 이유이다.

세계문학 읽기는 단지 즐거움만을 위한 독서가 아닌, 특히 요즘같은 광스피드 시대에 세계를 껴안고 세계로 나아가며 사유하는 현재 우리가 점한 좌표를 확장하고 이동시키는 훌륭한 준비이자 전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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