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 한마디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채근담 - 담박함의 참맛을 알 때면 채근담이 들린다 ㅣ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홍자성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7년 11월

채근담을 읽고 있으면 과거의 나의 마음과 현재의 나의 마음이 둘다 보이며,

앞으로 살아갈 나의 마음가짐을 준비하게 하는것 같다.

살다보면 지칠때가 참 많아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때 한줄의 글귀를 찾게 되는데

이럴때 채근담을 펼쳐보면서 나에게 스스로 주는 휴식같은 마음의 공간과 여유, 생각할 시간을 주어

작은 지혜를 담게 하는 깨달음이 담겨있었다.

채근담의 첫시작은 원문의 한자어로 되어져 있고, 뜻풀이와 해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무심히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을 찾기 시작해 봅니다.

그러다 머물게 되는 곳에서 원문을 천천히 눈으로 먼저 읽어봅니다.

그런후, 원문의 풀이를 보면서 어떤 해설인지를 가늠해 보고, 해설을 읽어보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

이렇게 이 한페이지를 여러번 읽어봅니다.

원문인 한자가 들어가 있어서 눈으로만 읽으려면  잘 읽혀지지 않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쩜 이리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걸까요?란 문장을 만날때 꼭 틀린 답이 아닌 그렇다고 정답이 아니여도 괜찮은 답을 듣는 것 같습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채근담 속에 담겨진 내용들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개념이 담긴 기본서란 생각이 들어서인지

약간의 딱딱함이 담겨 있는 것도 같지만, 그 곳에는 가장 인간미 스러움이 담겨 있는 책 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며,

저자인 홍응명의 인격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여겨진다라는 소개글이 진심으로 와닿게 됩니다.

인생의 참맛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채근담을 읽어 보았느냐고 되물어 보고,

인생의 맛의 이야기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내 손에 가까이에 언제나 펼쳐볼 수 있는 책이 꼭 필요하다면 채근담을 놓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