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공부-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세트] 말공부 + 듣는 힘 - 전2권
아가와 사와코 외 지음, 정미애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3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고전은 < 열전>에 나오는 자하와 공자이 이야기다.   자하가 공자에게 제자들의 됨됨이를 물으면서 공자의 답을 듣게되는데..

제자들의 뛰어난 점을 말하면서도,, 한편으로 공자가 왜 스승이 위치에 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글이기도 하지요...

사람과의 관계가 복잡하다 싶을때면... 다이어리 한편에서 펼쳐보면서 마음을 다독이곤 한다..

이번 책에서 우리는. 고전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처신을 하면서 말을 해야할지를 배우게 된다..

누구나 말의 소중함과 대단함을 경혐해 보았을것 같다... 감성을 표현할때도 말이 더해지면..배가 되고, 오죽하면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했을까....

책을 읽기전 머리말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우리가 왜 이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3장 정도의 글에서  알려주고 있다...

기술처럼 말을 잘 한다고, 사람마음을 잘 살피면서 말을 한다고..본성에서 나오는 말들이 사라지지 않는것처럼,  진심을 담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혜로 말을 할 수 있도록 읽고, 또 읽으면서 몇번이고 되새겨 보면 좋을 말공부 책..

논어, 맹자, 장자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의 설화집을

 비롯 수십 권의 고전에서 명대화들을

읽을수 가 있다.

고전을 통한 고사성어의 1편에서부터 10편까지의 담겨진 이야기들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우리가 스승을 직접만나 배우지 못하지만, 책속에서의 대화나 상황의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의 대화법 T( 시간), P(장소),O(상황)도 익히고,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도 해보면 좋을듯 하다.

논어- 토론하고 이야기하다.

제자 사마우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인한 사람은 말하는 것을 조심한다."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면 그 사람을 인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

"실천하는 것이 어려우니, 말하는 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것이다."​

<논어- 안연편>

​이대화가 알려주는것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덕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듯, 바른생활 역시도 그러합니다.

 무언가를 쌓고싶어하기전,

마음을 비워야 하며, 부족한점, 취약한점을  파악하여야하며,

가르침을 주거나, 받는것 역시

적용점은  사람에 따라 달라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 어렵죠?  글을 읽고,,, 아하..하는 순간... 뭔가를 더 생각하게 만들고,

몇번이고 되새겨 보게 하는 힘..

그것이..바로.. 고전이 전해주고자 하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