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무엇인가 -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이원석 지음 / 책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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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알려주는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첫 서두문에서 저자가 그동안 느껴왔던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속에서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지를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만들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때때로 나에 대한 자기 계발을 위하여 무언가를 끈임없이 왜 배워야하는지를 나이가 들어서야 조금씩 느끼는 요즘인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나의 아이들의 공부를 하는 모습에서 다시금 답답함이 몰려오는 이유를.... 이책에서나 위로를 받고자 한다..

공부란 행복을 위하여 하는것인가? 우리는 공부를 하기위해서 나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오로지 공부..위해서 그러면 왜? 무엇때문에 공부를 하는가? 란 질문은  지금도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 하고있을 질문들...

책에서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수련 단련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해준다. 이것은 공부를 위한 신체단련이 아니라 바른몸과 바른 마음의 기본을 두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즉, 자신의 내면깊은곳에서부터의 나를 아는것이 시작이 되는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것이다.. 아마도 요즘 이야기들 하는 진로교육의 첫 시작이 되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나를 앎과 철학적인 이야기, 그리고, 종교적인 수련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거쳐서, 그다음이 독서로 향한다.

독서...우리가 생각하는 독서는 무엇인가?  책에서는 암송, 묵독과 음독, 고전,묵상등의 방법의 이야기로 우리가 스스로를 발전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자 하고있다...

그저 읽는것이 독서가 아니고, 우리가 무언가를 읽고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진정히 얻어지고 깨닫는것을 찾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저자는 공부를 의미를 되새긴다라는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참된 스승을 찾으려 했고,여러책을 통해 사숙하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공부가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나, 그 시간들 속에 나를 낙망하지 않았던 이유가 내 곁에 선생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가 말하고자 하는 주요점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살 수있음을 ...

책을 읽다보면 그래...공부를 해야지란 결론은 늘 같아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고있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에 대한 글귀가 생각이 났다.

내가 알때까지 책을 10번, 20번, 50번까지 읽어야 한다라는것에 실천을 못하고 있는 이시간들에 반성을 하면서... 한번더  이 책을 들쳐보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와의 강의가 있다면 듣고싶다... 이책을 한번 읽으면서 마음속으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왜그리 오래걸리면서 어려웠는지.... 좀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책 내용이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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