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단 하나의 너, 개정판
김수경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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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읽었던  잃어버린 너를 밤새 읽으면서  눈이 퉁퉁 부어서 다음날 학교갔었고, 20대 때는 접시꽃 당신을 보고나서 눈이 퉁퉁 부었던 기억이 있었던 나...

오래간만에 아내의 자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한권을 읽게되었답니다.

읽는 중간.. 눈시울에 눈물이 펑펑 쏟아질것 같아서... 마지막 이야기는 못 읽고 그대로 나누었어요..

끝을 다 아는데 뭘 읽어?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마음으로 와닿는 이야기들은 꼭 읽게 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나를 꺼내어서 함께 울게 만들어 버립니다.

흔히들 사랑이야기가 그렇지 뭐~ 슬픈거지뭐.. 별거 있어? 라고 않그런척  해도 가슴 저민 한구석들은 다 가지고 있긴 마련이지요.

주인공 인아는 나름  아픔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아픔을 준희에게서 서로 보담듬어 상처 치유코저  마음이 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 우린 닯은 데가 많으니깐 부끄러울 것이 없어요" 라던 인아

사랑을 이유삼아 믿음으로 그에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지만 삶의 시간들은 인아와 준희에게 사랑만 하면서 살라 하지 못했답니다. 

준희에게 인아는 삶의 하나의 기쁨이자 축복으로 다가왔어요 더 나아갈길이 없는듯 그저 답답했던 그시절 동갑내기 인아는 용기 있게 손을 내밀어 주었어요.. "나를 견딜 수있겠어요?" 라고 인아에게 말하는 준희..

 

두사람의 사랑을 보면서 사랑은 가운데  평균대의 균형을 이루면서 살 수는 없는것 같다란 생각을 합니다.

사랑은 서로 주고 받는 쪽보다는 어느 한쪽이 조금더 많이 주는것 같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더 넓은 사랑으로 기회를 주고자 했던 인아..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지키고자 했던 준희.

 

책속에는 여러 사랑이 있어요..

엄마이자 여자였던  인아의 어머니.. 딸에게 만큼은 자신과는 다른 평탄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고, 가슴 한켠 늘 인아에게 미안했던 마음으로 딸이 민혁과 살기 바랬는데... 그딸이 엄마와 같은 삶을 살겠다고 했을때의 그 심정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지요?

선희..인아보다 먼저 인생을 살기 시작해.. 현실을 보기 시작했지만,, 인아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어요..

"그 가까지것 어쩌겠니 사랑하는데.. 사랑한다는데.."

민혁... 인아를 평생 가슴앓이 하듯이 사랑한 남자.. 그남자는 인아를 가슴에 묻지도 못합니다..너무나 사랑하기에..

 

아 어쩌나 남은 마지막..어떻게 보지요? 한줄 읽기 시작하려니..눈물바람이 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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