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케빈 브룩스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읽기 시작할때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가 생각이 났는데..

영화와는 반대로... 이영화는 소녀의 성장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이글을 옮긴 서애경님이  번역을 하는동안 몇번을 울었다고 했는데.... 정말 시리고 아픈 이야기가 맞다.

 

루카스의 죽음을 느꼈을때 케이트의 아버지가 묻는 그 한마디가... " 넌 왜 그아이가 그랬다고 생각하니?"

케이는 그순간 자신에게 묻는다...

왜? 왜 루카스는 스스로 죽었을까?~~~ 

청소년기를 거치는 과정을 담은 소설과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책 한권안에는 아주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사랑을 배워야할 아이들에게 소유욕과 욕심, 그리고  그 욕심이 지나쳐... 끔찍한 일도 할수있는 나이..

아주 사소한 일상의 탈출이듯... 호기심을 가지고 나를 다르게 표현해 내고 싶은 나이,

내가 못느껴본것을 지금 아니면 넘어볼수 없을것 같아서... 마치 고속도로 같이  앞만 보고 달려 가려는..

정말 무서운 아이들의 모습....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술과, 담배, 마약....  이소설안에서 여러명의 캐릭터들로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망가져 가고,

파괴되어가지는도 보여진다..

 

흔히들 청소년기의 주파수는.. 어른의 주파수와는 다르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

하지만... 이글 주인공 케이트는 마치 동떨어진 곳에서 홀로 힘겹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는것 같다... 그리고 세상과 맞서듯... 홀로서기를...준비하면서...

때론 외롭고 지치기도 하고... 앞을 향해 가려는 용기도 가져보게된다..

케이트와 루카스의 만남이 그랬다..

이글에서 느껴지는... 그둘의 만남이....

루카스가 남기고 간 그의 흔적들을.... 옷장에 걸어놓고....

 

그녀는... 그녀의 이야기를... 마음에 머물러 두게 했다....

왜냐하면 마음에 머무는게 있다면 그건 보통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중간을 넘어서는... 정말 땀을 쥐게 하듯...눈을 뗄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일들이 크게 번지게 될수있는건지..

사람이 사람을 몰아내는 방법이 이렇게 잔인해져 갈수있는지....

그의 죽음이..또다르게... 한방 크게 맞은것처럼..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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