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는 가장 순수한 시절과 옆에서 지켜주는 수호천사 같은 존재가 있지는 않는건지 할때가 있답니다.

영화나, 애니매이션을 보면  아이들에겐 늘 곁에있어 주는 친근한 또다른 존재감이 있지요~

그것이 인형이든, 소중히 아끼는 옛추억의 물건이든,,, 아이들 마음속에 담겨진 진실이 현실감으로 존재하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아도 늘 존재감을 줄수있을것만 같은 그런 이야기  한편을 오늘 만났습니다.

 

점점 성장해 가면서 잃어버리는 기억이 있듯이 

성장해 가는 사람의 기억저편으로  기억을잃어가면서 우리는 옛친구들을 잊고 살고있지는 않는건지?

때때로 나도 모르게 가슴속이야기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상상속 친구들을 만들었던건 아니였는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이책속에 나오는 포비, 딩언만큼은 모두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전해주었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켈리앤이 살기를 바랬고, 켈리앤의 친구임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각자의 상상속의 포비와 딩언을 찾기 시작한 사람들 역시~ 나름의 상상속의 친구들이 있을법한 곳을 찾아서 헤메였다는것이지요~

비록 작은 여자아이의 친구를 찾는다라고 했지만,  뭔가 정말 있을것만 같고,

내 상상속 친구들처럼 그곳에 있을것 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인정을 하고 믿음을 가졌답니다.

 

켈리앤의 가족이 머무는 라이트닝 리지 마을 사람들~ 보이지 않는  켈리엔의 친구 딩언에게 상까지 줄수있고,

켈리앤 아빠의 행동에 유죄를 보면서도  켈리앤의 친구들을 믿어주고 찾아주려 했고, 포비와 딩언의 마지막 가는길까지 배웅을 해주었던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큰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작은 연극처럼 저런일도 할수있구나 싶은 순간이였답니다.

 

 

포비와 딩언의 장례준비를 하던중 목사에게   포비와 딩언이 천국에 가는지를 묻던 애슈몰의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였고,

동생을 위한 모든 일들이 꼭 희망을 전해주기를 바랬던것 같습니다.

 

판사가 시드아저씨에게 물었던 아내와의 대화를 하냐고 묻는 장면은  켈리앤의 포비와 딩언에 대한 존재감을 확실하게  자리 잡아주었던 순간이였는데, 이순간이 바로 이책에 모든 진실감을 보여주는 순간인듯도 했다.

 

켈리앤의 죽음이 슬픔으로 다가오는 엔딩에서도 이와같은 순간을 볼수가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던 것들에 대한것에 부정적이였던 애슈몰 역시 동생의존재감을 늘 느끼고 살아가고 있었으니깐요~

 

작은책 한권이 그동안 우리도 모르게 했던 혼잣말이나 그림움에 대상에게 보냈던 말들

마음에 담고 사는것과 그것을 나도 모르게 보여주었던 대화들에 대한 생각을 책 한권에서 보았던 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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