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리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3
이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항상 생각했다. 만약 나라면 당신을, 그렇게 두지는 않았을 텐데."

 

로맨스 판타지 소설 [로망사쥬], 어느날 책 로망사쥬에 소환되 예언의 아이가 된 시화.

그리고 동경해온 라인하르트를 만나고 그의 불행해질 운명을 바꾸기 위해 결말을 바꾸려고 하는데..

 

연재당시 완결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두 번째 앨리스,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연재때도 참 재밌게 읽었었기에 기대감을 가득 안고 책을 펼쳐서 읽었는데... 음, 다 읽고 난 후기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남주인 라인하르트는 매력이 있는데 여주인 시화에게는 별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달까요..  1권 초,중반까지는 흥미롭게 읽었고 두근두근 설레어 하면서 읽었는데... 그 뒤로 갈수록 시화에게 매력보다는 답답함을 더 많이 느낀 것 같아요. 로망사쥬 책 속 내용을 전부 알고 있는데도 느껴지는 답답함이란......

 

처음엔 라인을 위해서 서연하고 이어주려다가 라인이 고백하니, 고백도 쉽게 받아들이고...  읽는 내내 참 어리둥절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인이 너무 시화에게 일찍 빠져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청혼도 빨리하고... 좀 더 밀고 당기는게 있었다면 두근두근 설레어하면서 읽었을텐데.. 설레임은 없고 그저 지루함만이 남더군요.

또, 소설중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건 라인뿐이네요.. 시화처럼 유진과 서연에게도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많이 아쉬움이 드네요.

 

그래도 소재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남을 위한 소설은 저 같은 경우 처음읽어봐서 그런지 읽는 내내 흥미로웠어요.

거기다 라인이 너무 멋진 캐릭터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시화가 부럽기도 했고요.

라인의 부모님인 샤를과 카미유 이야기도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연재때도 읽는 내내 중간중간 이 둘 나올때마다 가슴이 찡했어요. 카미유가 너무 불쌍하기도 했고...  샤를이 카미유를 좀 더 생각해주고, 아껴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눈치 없는 말좀 자제하고...

 

어쨌든 전체적으로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후반에서 조금 지루한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붙잡자마자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작가님의 필력이 좋다보니 보는 내내 몰입도가 좋았고 외전도 재밌었습니다. 라인과 시화의 아이도 귀여웠고요. 단지 아쉬운점은 스토리 진행이, 너무 많은걸 넣고 싶어했던 것 같으셔서 좀 어설픈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로맨스라고 부르기엔 참 애매하게 느껴졌다는 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서브남주를 위한 소설', '책속에 들어가는' 이런 설정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은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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