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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선택육아 -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졌다
김하림 지음 / 한울림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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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육아서적들과는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단순히 방법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과 불안을 인정하고, 부모로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하며, 특히 불안을 자주 느끼는 부모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부분을 공유하고 싶다.
불안 다루기 P17에서 "불안한 감정을 부모가 먼저 잘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부분을 읽고, 내가 아이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불안도가 높은 사람인데, 나 자신부터 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육아의 불확실성 인정 P19에서 육아는 정답이 없고,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는 구절이 나온다. 이전에는 육아의 정답을 찾기 위해 유튜브와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제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엄마 되기 P49에서는 '좋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도 삼일을 넘기기 어렵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이가 어릴 때 정말 힘들어서 죽고 싶을 때도 있었고, 그때의 죄책감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러나 '작심삼일도 꾸준히 반복하면 된다'는 말이 참 현명하게 느껴졌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얻었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기 P58에서는 육아할 때 내 행동을 객관화하는 방법으로 녹음과 녹화를 권장한다. 이 방법이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불안을 잘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육아형 부모의 조건 P61에서 육아형 부모의 조건으로 체력, 공감 능력, 감정 조절 능력 등을 제시하며 내가 그 조건에 부합하는지 돌아보았다. 하지만 결국 육아에 완벽한 부모는 없고, '괜찮은' 부모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쪼개기 기술 P72에서는 식사시간을 좀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한 '쪼개기 기술'을 소개한다. 우리 푸름이도 식사 시간에 의자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이 방법을 바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P137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적어보라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푸름이가 나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내가 먼저 공부하고, 독서하고, 교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불안한 육아, 그래도 괜찮다 P191에서는 "육아는 불안한 게 당연하다. 흔들려도 괜찮다. 내 아이만큼은 내가 전문가라는 믿음으로 오늘보다 내일 더 단단해지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말이 참 큰 위로가 되었고, 모든 엄마들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은 육아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특히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그 중 한 명이 다운증후군을 가진 엄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형식이라, 실제 육아에서 느끼는 불안과 어려움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나처럼 불안이 높은 엄마들에게는 이 책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결혼 전부터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심리 상담까지 받았던 내가, 지금도 불안을 조절하며 육아에 힘쓰고 있지만, 이제는 완벽한 정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은 결국 내가 찾아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 책이 주는 따뜻한 위로 덕분에,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한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갈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