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서 더 궁금해 진건,
내가 확실히 안철수의 생각을 꿰뚫어 본 것일까?
내가 이해한 이 책이 과연 이 책의 모든 것을 이해한 것과 같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나의 좁은 식견으로는 안철수라는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기란 많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안철수는 그 나름대로 정치, 사회, 경제 등 많은 분야의 자신만의 철학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거 하나만은, 내가 확실히 이해했다는 것을 자부하고 싶다.
안철수가 대권에 나와도 난 뽑지 않을 것이지만,
책에서 드러난 그의 솔직담백함과 그만의 견고한 철학은
나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었고, 그는 그럴 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