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커피일 뿐이야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2
이선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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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커피일 뿐이야

이선주 장편소설



요즘 소설이라고 읽자마자 생각이 딱 들었던 단지 커피일 뿐이야. 내용은 읽기 쉬웠고 거침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우리에게는 모두다 아픔이나 상처가 있기 때문이었다.



어릴적에 느꼈던 아픔도 어른이 되어서 느끼는 상처도 모두 같은 강도와 크기를 같고있지는 않지만 상처는 점점 무뎌진다는 말처럼 어릴적 아픔은 내게 더 크게 남아있고 그로인해서 점점 어른이 되가면서 상처에 조금 무뎌져가는 것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 아버지가 나타나고 엄마는 나와 멀어지고 생각이 다르다고 느껴지면 그것만큼 어릴적에 혼란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주인공은 이런 가장 혼란스러운 일에 순식간에 빠지게 되고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천천히 배우게 된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상처를 극복해 나간것처럼 주인공도 상처와 아픔에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게 되고 점점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간다.

마치 우리처럼 나처럼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소설이지만 지금의 내가 가진 상처를 다시 한 번 마주할 수 있게 해주고 용기를 주는 소설이어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더 많은 시련이 다가올지 얼마나 더 큰 용기를 내야 내가 일어설 수 있을지를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그 때가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라 바로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었던 직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 책을 추천한다.





*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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