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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브너 무작정 따라하기 - 작가를 위한 단 하나의 프로그램
최은광 지음 / 길벗 / 2023년 4월
평점 :
초심자라면 기초 기능 익히기 챕터까지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기보다는 초심자에게 그렇게 친절한 책은 아닙니다.
스크리브너의 여러 기능이 세세하게 수록되어 있지만,
사실 사전식 나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은 너무 세세한 것까지 적혀 있어서 '굳이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초심자가 이 책 한 권을 열심히 따라 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스크리브너로 자신의 글을 어떻게 쓸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너무 세세한 내용은 빼버리고,
차라리 실제 사용 사례를 보여줬으면 어땠을까요.
A 소설가는 이런 식으로 쓴다(쓸 수 있다)~
B 기자는 이런 식으로 쓴다(쓸 수 있다)~
C 작가는 이런 식으로 쓴다(쓸 수 있다)~
스크리브너가 자유도가 높은 프로그램이고,
작가의 입맛에 따라 여러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나열식 설명만 읽으면 초심자에겐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의구심이 강렬하게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