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으로 살다 - 짧지만 강렬하게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 30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
케이트 브라이언 지음, 김성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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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으로 살다>에서는

화가 뿐 아니라 사진작가, 행위예술가,

낙서화가 등

다양한 30명의 예술가들이 소개된다

단명했지만 위대하고,

자신만의 뚜렷한 색감을 자유롭게 표현해 낸

그들에 대해 알 수 있다

키스해링

특히나 중고등학생 때

자주 보이던 키스해링의 학용품들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다소 우스꽝스럽다고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ㅎ

키스해링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공책, 필통을 가지고

다니던 친구들도 종종 보였다

처음에는 일상에서 자주 보던 그 작품들이

키스해링의 작품인지 몰랐지만

낙서화가라고 소개해주는 설명과

익숙한 패턴의 그림들이라서

더욱 반가웠다

브랜드 네이밍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키스해링' 이라는 소개글처럼

키스해링은 뉴욕 지하철에 그리던

일회성 낙서를 시작으로

유명해졌다고 이야기한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데

그는 살아생전,

에이즈 환자와 불우한 아동들에게

후원 활동을 이어갔다고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의 조형언어로

빛나는 아기, 두근거리는 심장,

춤추는 모습을

주로 표현해냈다

장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 친분이 있던

장미셸 바스키아는

당시 예술계는 백인 중심이다 보니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검은 피카소"라는 별명을

무척 싫어했다

바스키아는 유명인사가 되어서는

부유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때문에

택시도 못 탔던 설움을 주던 뉴욕시절을 회상하며

20대 중반의 나이에 리무진을 타고

보란듯이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마약

화가로 유명해졌지만

끊임없는 정서적 불안감을

파티와 마약, 술, 와인, 옷으로

위안삼고 해소하려 했지만

선천적으로도 충동적이고, 반항적이었던

바스키아는 점점 절제 하지 않는

무모하고 중독적인 생활로 인해

결국 27살의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요절을 하게 된다

알고 있던 예술가보다는

모르는 예술인들이 더 많았던 책,

<불꽃으로 살다>.

현대 최초 화가로 불리는

선보다는 빛과 어둠을 활용한 작품을 그린

카라바조,

누드화 모델이면서

독립적인 현대여성, 파올라 모더존베커.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

나치를 피해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살로몬은

엄마와 이모가

할아버지의 학대로 인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자신도 할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지만

멋진 작품을 그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처제 요한나가

작품을 보관하고

테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를 편집해

책으로 내는 등의

고흐의 이름을 널리 퍼뜨리는데에

일평생 일조했다는 이야기 등

단명했던 예술가들의

작품과 그의 삶을 소개해 주는 책이라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미술사에 관심이 있고,

화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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