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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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님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 같다

이미 수 많은 티비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직접 상담을 통해

공감과 감탄사가 나오는 솔루션으로

많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준

그녀의 신간도서이다

문제

부모라면 가장 궁금하고,

가장 답답할 주제인

낯가림, 잠, 친구,

편식, 동생, 돈, 학교, 부모,

공부, 게임.. 등

아이의 커가는 성장 속도에 맞추어

피부로 와닿는 직접적인 문제들에 대해

우리 아이의 진짜 속마음,

끙끙거리며

부모에게 직접 말하지 못한 생각을

속 시원하게 알 수 있도록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특히나 오은영 박사님이 직접 만나본

상담자들의 예시들과

부모인 나조차도

한 순간에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

비유도 적절히 사용하며

사랑하는 자녀의 속마음을 훤히!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가진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유

우리 집 4남매는 9살, 8살,

6살, 4살이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사춘기에 들어서지 않은 시기이다

그래서 아이들과의 조건을 걸고,

약속을 했던 부분에서

내가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훈육이라는 핑계 아래에서

강압적으로만 주도했던 모습만

자꾸 떠올라서 미안하고 창피하다

특히나 우리 셋째, 6살 꼬맹이는

편식이 심해,

과일을 아예 입에 대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반팔에서 긴팔, 긴팔에서 반팔 ㅋㅋ

요즘 시기에 더욱 적응하기 어려워 한다

또한,

누가봐도 스친건데

때렸다고 받아들이고

말이 아닌 주먹부터 날아가는

우리 아들이 참 걱정이 많았는데

이유와 속마음을 알게 되니

좀 더 눈을 맞추고 공감해주면서,

적절한 나의 설명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솔루션

아이가 소리지르고, 떼쓰는 행동에 대해

나도 역시 화를 내고, 큰 소리 치는 것은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

내가 가장 잘 고쳐지지 않던

나쁜 습관이다

그래서 오은영 박사님은

소리를 작게 내어 이야기 하면

우리 자녀도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나의 말에 경청할 것이라는

기막힌 솔루션을 제시 해 준다

(바로 고쳐진 모습이 아니겠지만ㅠㅠ

노력하는 모습 보여줄께 얘들아..)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받고싶어

항상 표현해주는 셋째에게는

"사랑한다" 말도 매일 해주고

껴안아주면서

애교도 많고, 사랑을 갈구하는

둘째에게는 왜 해주지도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자꾸 안아주는 둘째의

팔을 빼고 피하며

"힘들다"라고 했을까ㅠㅠ

내가 원망스러울 정도로

아이에게 너무 했다고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줘야지

책속의 우리

금쪽이들의 속마음을 읽으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발상이라

깜짝 놀라며 받아들여진 부분도

상당히 많았는데

기억에 가장 남는 부분은

"장난과 괴롭힘"의 어려운 척도였다

장난이 심하긴 하지만

괴롭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라고 변명이 들려오거나

그럴 수 있겠다.. 하며

분명하게 가르기 어려운 명제인데

오은영 박사님은

성희롱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 해 준다

의도하지 않았고,

진한 농담이었다며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불쾌하고, 하지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지속되었다면 이것은 성희롱이며,

범죄라고 이야기 한다

성적인 부분 뿐아니라

아이들 장난과 괴롭힘에서도

당하는 입장에서 느끼기에

받아들이기 힘들고

싫었다면 그만두어야 되는

나쁜 행동, 말이었다고 설명해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매순간 찾아오겠지만

그 갈등들을 마주해도

겁먹지 않고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이야기하고 아이를 이해하며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ㅋㅋ

자녀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과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을

부모님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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