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야마네 고로 지음, 정은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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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책에서는

평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음악가 뿐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재능과 능력이 남다른 음악가들이

많이 등장한다

스펙

<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책의 장점은

두 음악가 혹은 다수를 비교하면서

그들의 삶의 발자취와

게임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의 스펙처럼

수입, 사치 정도,

자선활동, 후대에 끼친 영향의 정도,

부모의 경제력과 가문의 영향력을

저자 기준으로 적어두고 있어서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웠다

이때 평가한 기준을

책 앞부분에 먼저 적어두었기 때문에

참고 하면서 읽어볼 수 있다

특히나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개런티, 수입료와

그에 따른 소비력이

그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하기 쉽게 해준다

슈베르트

다른 서양음악사에 대한

책들과 다르게

<잘나가는 모차르트의 개런티는 얼마일까?>

책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수입원과 얼마의 수입을 받았는지

에 대한 관점으로 서술 했기 때문에

특이하고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모임과 후원,

친구들의 집을 다니며

전전긍긍 생활했던 슈베르트를

소개해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많은 곡들을 썼지만

돈을 버는데에는 재주가 없었다고

기록이 말해준다

<방랑자> 라는 가곡을 포함해

12작품을 디아벨리라라는

출판사가 약 2천만원에 구매했지만

그 악보로 출판사는 약 2억7천만원정도의

많은 수익을 얻었고,

슈베르트가 사망한 해에

<겨울 나그네>가 출판되었지만

12곡은 1곡당

불과 1만원의 헐값에 팔렸다고 한다

_ 65쪽

그나마 다행인것은

만년에 베토벤처럼

외국에서도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와 접촉했고,

남아있는 편지등을 살펴보면

협상능력도 조금씩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전성기를 맞이하기 전에

일찍 사망한 슈베르트가

좀 더 오랫동안 살았더라면

아름다운 음악과 부를

축적했을 텐데 아쉽다

사람의 운명은 참 인력으로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사람 마다 각각의 운명을

" 타고난다" 고 하나보다

<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에서는 비슷한 나이대의

공통점이 있는 두 궁정음악가인

하이든과 보케리니를 소개해 준다

오스트리아 북동부 로라우에서 태어나

으악학교 교장인 숙부의 영향으로

음악을 시작한 하이든,

그는 교향곡의 아버지라고도 불릴 정도로

위대한 작곡가 이다

하이든은 예순에 가까운 나이에

런던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둬

경제적으로도,

음악가로서도 정점을 찍었다


보케리니는 유럽각지를 돌며

첼리스트로 활동하다가

23세의 나이에

스페인 궁정에 들어간다

돈 루이스 왕자가 작곡가 겸 첼리스트로

보케리니를 채용했고

그는 26년간 궁정 생활을 하며

많은 작품을 썼다 _37쪽

왕위 계승 다툼에서 패배해

수도를 떠날 때

같이 낙향했던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지방에서 작품을 남겼지만

돈 루이스가 사망하고 나서

점점 사람들에게도 잊혀지고,

가족들의 연이은 사망 소식..

보케리니는 62세의 나이에

쓸쓸하게 숨을 거뒀다고 한다

여느 클래식 도서처럼

QR 코드로

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점은 좋았다

하지만 유튜브에 익숙한 나에게는

새로운 앱인 '스포티파이'를 다운받고,

그 안에서도 여러 절차를 해야

들을 수 있어서

귀찮은 나는 곡을 찾아보지 않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다

그렇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린

일러스트 그림들과

유명 작곡가들의 급여에 대한

특이한 주제라서 재밌었다

특히 그 당시의 천 파운드를 받았다

라고만 서술되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현 시세와 비교하며 약 3억 2천만원을 벌었다

라고 적어줬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관점의

서양 음악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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