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에
다양한 종의 생태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기후변화 나비여행>에서는
생물학, 동물학, 곤충학을 전공하신
송국 저자의 소개가 등장한다
특히나 우리나라, 남부에서만
볼 수 있던 나비들도
이제는 북상해서 서식지가 많이
바뀌는 것도 지도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종류
사실 <나비야> 라는 동요에서
흔히 등장하는 호랑나비, 흰나비 정도만
알고 있는 나의 상식 수준.. ㅎ
나비의 종류별로 장을 나누어
그 특징과 서식지,
먹는 먹이 등 곤충도감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남방노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먹그림나비, 물결부전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노랑나비,
뽀족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호랑나비에 대한 이야기와
특이하게,
나비의 몸 일부분을
자세히 확대한 현미경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페이지도 함께 있다
온난화
사실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를 막 사용하는 동안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사실은
우리 꼬맹이도 알만큼,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과 같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된 뉴스로 인해
더욱 내게 지구 온난화라는 이슈가
피부로 와닿았는데
"보령, 군산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출현"
뉴스를 본 분들도 꽤나 있을 것 같다
3m가 넘는 청상아리가
어선 그물에 걸렸다고 한다
원래 식인상어로 알려져 있는
영화 <죠스>의 백상아리는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는데,
그만큼 우리 서해안 수온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니
걱정이 커진다
나비
특히나 남방노랑 나비가
옅은 노란색만 있던 모습에서
날개 끝 부분은 검은색으로,
나를 건들면, 다가오면 위험해
라는 보호색을 띄는 부분과
작은멋쟁이나비는
온대, 아열대, 열대지방..
먼 거리를 여행다니는 나비로 알려져 있다
또 제왕나비는
10만 마리이상씩 떼 지어서
왕복 약 5천km를 이동하며
이 머나먼 여행길을 떠나는
나비들에게는
단순히 추위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깜짝 놀랐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풍토병을 피하기 위해서,
같은 종이더라도
분포지역에 따라
유전적으로 달라지는데
자손에게 다변화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비의 진화 모습과 이유
고유 특성, 생존전략을 함께
설명해 주는 부분들이 신기하고 재밌어,
나비에 대한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호랑나비 애벌레
또한 나비의 애벌레 시기,
잡식성인 종도 있지만
먹는 종류가 한정적으로
우리 애들처럼 편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요즘 다시 인기몰이 중인
포켓몬스터에서
호랑나비의 애벌레와 많이 닮은
캐터피를 기억하시나요 ㅎ
실존 하는 캐릭터가 있어서
잊고 있던 캐릭터가 생각나서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어려운 혹은 모르는 용어가 나올때마다
색깔 입힌 각주가 등장하고 있어
따로 찾아보며 읽지 않아도 돼서 좋았고
각 장의 나비 설명을 마무리 하면서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불법 쓰레기를 태우지 않기,
자동차 적게 타기,
나비의 먹이가 되는
몸에 좋다는 산나물, 약초등을
무분별하게 채취하지 말기
등의 작은 실천을 하자고
유도해준다
나비 날개의 길이는
위에서 아래로 재는 줄 알고 있었는데
나비 양쪽 날개의
끝과 끝의 길이를 의미 한다는
새로운 나비상식이
늘은 것 같아 즐거웠다
곤충 혹은 나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