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읽는 책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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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읽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1~2분 이내에 읽고 


덮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지혜와 명언이 아닌


유머를 먼저 읽어 보았다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를


선사하기 보단



뼈 때리는 유머도 있는가 하면


아재개그, 19금 유머,


피식, 크크크 정도 웃긴 수준이다



옛날 어린시절 학교 앞 문구점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조그마한 유머책이 생각이 난다


우문현답


프랑코는 하반신 장애가 있었지만,


지휘자로서 이름을 떨쳤다



그가 해외공연을 나섰을 때


한 기자가 물었다



" 선생께선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지휘봉을 


잡을 생각을 했습니까? "



" 나만의 노하우가 있죠 "



" 어떤 노하우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특종이라도 잡은 듯


눈을 빛내는 기자에게 


프랑코는 말했다



" 오른손으로 잡습니다 " _211쪽



나도 너랑 똑같은 인간이다


라는 사실을 현명하게 말 해준다



재치있게 뼈 때리는 한 방을 날려주신


프랑코씨. 시원하다


과대광고


한 남자가 죽어서 저승에 갔다



마침 그날은 염라대왕의 생일이라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 기분이다


천국과 지옥,


둘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라 "



곧 천국의 모습이 나타났다



고전 음악이 흐르고


떠다니는 구름 침대에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그다음 지옥이 펼쳐졌다



사이키 조명 아래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남자는 천국 대신 지옥을 택했다


그런데 지옥에 떨어지자마자


온몸에 불길이 휩싸였다



" 아까 본 거랑 다르잖아요! "



남자가 따져 물었다


그러자 저승사자가 씩 웃더니 말했다



" 인마, 그건 과대광고야 ! " _266쪽



종교인이라면 기분이 나쁠 수 있으려나?



유머는 유머일 뿐


진지하지 말자



크크크 웃고 있으니


남편이 왜 웃냐고 물어보길래



들려줬더니 피식 웃더라



짧고좋은글귀와 깨알유머 화장실에서 읽는 책


인생


살다 보면


일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기 마련이다



고난이 닥쳤을 때는


묵묵히 자신을 단련하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공자는 말했다



" 사람의 인생에는 우와 불우가 따른다 "



' 우 ' 란 무엇을 하든 잘 풀려가는 것이고


' 불우 ' 란 그 반대를 의미한다



공자는 이것이 때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했다



불우한 때일수록 자중자애해야 한다



힘들다고 낙심하며 주저앉는다면


행복한 미래는 더 요원해질 것이다 _148쪽



사람의 인생은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다



좋은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면


나쁜 일 또한 


나에게 동일하게 찾아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바를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분명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기회는 눈 크게 뜨고 


기다리는 사람이 잡는 것이니 말이다



<화장실에서 읽는 책>은 



배경 그림이 페이지마다 바뀌어가며


등장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컬러감을 느끼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지식 뿐아니라


행동가짐, 마음가짐(인성) 등


일상에서 필요한 지혜가 담겨있다



또한 짧기 때문에


화장실 또는 짬을 내서


지혜, 유머, 명언을 접할 수 있으니



곱씹으며 실천하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남편에게 읽어주고 있으니



잠자리에 들었던 딸래미도


함께 듣고 있다가 재밌었는지


슬금슬금 옆으로 와


같이 듣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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