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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 같은 우리 - 차별을 넘어서는 열다섯 가지 단어
에마누엘라 나바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2월
평점 :
이번 설연휴를 쉬고 개학 대신 원격수업을 하게되었다.
2학년 2학기 기말평가 문제를 집에서 풀게되었고, 이름도 쓰임새도 모두 다른 손가락 문제를 풀면서 나라가 다르고 생김새가 달라도 서로 존중하며 사이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다름에 대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보통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본다. 그런데 이 책은 몇번이나 읽고 또 읽은 책이다.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여서일까?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15가지 단어 색깔, 용기, 존중, 우정, 그리움, 관계, 평화, 억압, 상상, 경청, 신뢰, 정의, 평등, 이주, 꿈이라는 단어로 우리의 존재를 생각해보게 한다.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의미를 찾아본다.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감정을 못느끼는 것은 아니다. 겉모습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결국 우리는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살아간다.
- 서로를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며, 바라보는 눈이 따뜻해질때, 우정은 싹트고 외로움은 사라진다.
- 정의롭고 평화로운 평등한 세상. 우리 모두가 꿈을 모은다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오직 우리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세상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