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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바운드 하트
클라이브 바커 지음, 강동혁 옮김 / 고블 / 2025년 10월
평점 :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원작 소설만의 압도적인 감각 묘사, 내면 묘사,
각 주인공들의 상징성과 그 상징에 기반한 해석은 영화보다 소설이 더욱 넓은 여지를 남겨둔다. 클라이브 바커가 영화화 할 때 이런 내면 묘사나 감각 묘사를 못해서 시각적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던데 이해가 가는 부분.
영화가 영화 서사에 맞게 관객들에게 더 친절하고 구제적으로 조정되었다면, 소설은 문장부터 상당히 시적이다. 그리고 암시적으로 주인공들 인생사를 묘사해서 해석적인 여지를 준다. 고어함은 단순한 잔인 묘사가 아니라. 분명 피 터지는 고어가 있긴 한데 은유적이고 예술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문장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