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였을 때 튼튼한 나무 24
루이즈 봉바르디에 지음, 카티 모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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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충격적인 "내가 개였을 때"는 몸은 25세이지만 마음은 5세인 앙투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앙투안을 토토라고 불렀죠.
엄마의 사랑을 가득 받은 토토. 하지만 엄마는 먼저 천국으로.
동생 자크는 그런 형이 버거웠는지 가출을.
결국 토토는 집에서 기르던 개와 친구가 되지만....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것을 담담한 이야기로 쓴 이 멋진 작품은 문학상도 많이 받았네요.
관심이 없었다면 관심을 갖게, 사랑이 없었다면 사랑을 갖게 만드는 책입니다.
몸보다 마음이 느리게 자라는 어떤 사람들. 어쩌면 몸과 마음도 빨리 자라버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갖고 있지 않을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토토 이야기.
토토도 짠했지만, 엄마도 동생 자크의 삶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뒷표지의 추천사가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배려와 친절과 관심을 우리는 우리 사회의 앙투안들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 세대가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함께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책이에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도 생각도 시각도 넓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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