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수학 - 9단계 (5학년 1학기) (2023년용) - 공부는 습관이다! 하루 10분 초등 수학 (2023년)
열린마음수학연구소(김태현소장) 엮음 / 오픈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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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학원 강사 출신인 지인의 말에 의하면 초등학생 때는 1년에 즉, 한 학년에 수학문제집을 열 권 풀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열 권 까지는 아니더라도 5~6권은 풀게 하려고 한다. 문제집에는 서평단 등으로 신청한 것도 있고 직접 구입한 것들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수학학원에 보내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문제집들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 이번에 오픈북 출판사에서 나온 아침 5분 수학, 하루 10분 수학 서포터즈가 되어 계산편 교재를 만나봤는데 이것은 완전 역대급이다. 시중에 나온 많은 문제집 중에는 알록달록 컬러풀 인쇄는 되어 있지만 한 페이지에 한 두 문제만 있는 경우 부터 시작해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침 5분, 하루 10분 이 교재는 대박이다. 처음에는 출판사 이름도 생소하고 흑백 바탕에 붉은 글씨인 페이지를 보고 조금 놀랐는데, 보면 볼수록 이 교재는 구석구석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길을 아주 잘 배치해 놓았다. 정말 스스로 공부, 아니 스스로 살아가는 인생 준비 끝판왕이다. 나의 꿈, 나의 좌우명, 나의 롤모델을 쓰는 페이지부터 공부의 목표, 예체능의 목표, 생활의 목표, 건강의 목표를 쓰는 페이지, 그리고 이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천 계획을 쓰는 페이지 까지있다. 그러니까 수학 공부를 하더라도 목표를 생각하고 하게 하는 것이다. 하루 5분, 하루 10분 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교재인데, 단순히 수학 지식과 연산 실력만 늘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생활 계획을 쓰는 페이지까지 있다.그러니까 아침 5분 수학의 경우 b5 크기 정도의 작은 학습지 한장을 푸는 것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5분간 한 장 정도의 수학공부를 하고 그 날 해야 할 일 3가지 정도를 우선순위에 따라 기록해 놓고 전 날 계획했던 것은 이루었는지 나의 하루를 점수를 매기자면 얼마나 줄 수 있는지 반성도 하고 계획도 하도록 되어 있다. 배우는 자가 지녀야 할 좋은 태도를 습관화하게 만들어주는 이 교재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루 10분 수학은 A4 크기 정도의 학습지를 하루 한 쪽 풀면 된다. 역시 페이지의 말미에 나는 이 공부가 끝나면 무엇무엇을 할 것이다 를 기록하는 칸이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계획을 작성하도록 한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이 교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5일마다 작성하는 오답노트 칸이다. 내가 몰라서 틀렸는지, 실수해서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고 틀린 문제와 새로운 답을 작성하는 칸이 있다. 이 부분이 수학 공부 아니 다른 모든 공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사실 모든 문제집에서 내가 맞는 문제를 푼 것은 아는 것을 확인하는 것에 그친 것이지 공부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틀렸던 것, 몰랐던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한 공부인데 그것을 기록하게 하다니 정말 신선한 문제집이다. 아직 아이들이 이런 체계적인 공부에 습관이 안 잡혀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침 5분, 하루 10분 수학 공부를 통해 공부하는 습관을 좀 더 길러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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