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 아이의 자기 주도 학습력을 자극하는 한마디
가와무라 교코 지음, 오민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더 공부하게 만들 수 있을 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자는 자녀교육과 관련된 책 2천여권을 읽고 본인의 자녀양육노하우까지 더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공부방법과 관련된 내용보다 자녀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에 대한 내용이 아주 많았다. 사실 그 점이 이 책을 읽으며 아주 유익했던 점이다.
실제 상황과 대화가 예시로 잘 나와있고 
심지어 꼭 필요한 말 부분에는 하이라이트도 되어 있다.
이 예쁜 책은 (정말 예쁜 책이다. 컬러 페이지가 종종 있으며 강조할 부분에는 볼드체, 엄마의 말에는 하이라이트, 챕터별로 필요한 말만 모아놓은 페이지까지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부드러운 문어체로 씌어진 까닭에 읽는 동안 엄마의 마음까지도 따듯하게 만든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는데는 많은 시간의 인내심이 요구될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자가 알려준 말을 실천한다면 아이의 사고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 엄마와의 관계까지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아이를 낳기 전에 2천권의 자녀양육 도서를 읽었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그 노력이 이 책의 곳곳에도 양질의 교훈으로 녹아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