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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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그 관계로 인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며 가끔은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 관계 속에서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때는 나에게서 원인을 찾고, 나쁜 일이 생길 때는 본능적으로 나 이외의 곳에서 원인을 찾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다들 알게 된다. 결국 원인은 내 안에 있다. 내가 하는 생각·행동, 내가 하는 말에서 원인을 찾고 나를 바꾸면 해결될 일들이다.

여기 나를 바꿔 줄 지침서가 있다. 어떻게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해 준다.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책이다. 읽고 또 읽고 실천하고 또 실천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떠오르는 사람은 중2 아들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와 아이 기질의 시너지로 내가 알던 아들이 아닌 제 3의 아이가 나타났다. 내가 만들어 놓은 틀을 현저히 벗어난 아이를 감당하기 힘들어 당황하고 힘들어 하던 차에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아닌 나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나는 그대로 있으면서 감히 아이를 바꾸려고 부단히 시도하고 낙담하는 나를 발견했다. 책 구절 구절을 읽을 때마다 아이의 상황에 맞춰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본다. 역시 쉽지 않다. 이 놈은 정말 난 놈이야!!! 그래도 끊임없이 시도한다. 그러면서 슬쩍슬쩍 실제로 적용을 한다. "오늘 아침 엄마 컨디션이 바닥인데 얼른 일어나 씻고, 맛있게 먹고 학교 가는 거 보면 안심하고 쉴 수 있을텐데 좀 도와주라~" 침대에서 뭉개고 휴대폰을 만지는 아이에게 톡을 보냈다. 즉시는 아니지만 5분 안에 아이가 움직였다. 짜릿한 기분... 아이에게 기분 나쁜 소리 하지 않고 평화롭게 아침을 시작했다.^^ 심지어 학교 마치고 바로 학원 등원 문자가 왔다. 당장 멋지다는 문자와 하트 이모티콘을 날렸다. '알아 ㅋ' 시크한 답장이 날아온다. 이렇게 조금씩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역시 답은 내 안에 있었다. "상대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 그리고 인정과 공감" 항상 명심해야 되겠다. 늘 가까이 두고 수시로 펼쳐보며 내 몸에, 마음에 새겨야 할 책이다.

#인간관계 #대인관계 #자기개발 #데일카네기 #현대지성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 비판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공감, 관용, 친절도 몸에 배게 된다. - P40

다른 사람을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 P55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라.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온 세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혼자일 것이다. - P75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같이 간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절하면 직접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행복은 내적 조건에 달려 있다. - P98

누군가 우리가 틀렸다고 지적하면 우리는 그러한 비난에 분개하고, 우리의 마음은 완고하게 굳어 버린다. 우리의 믿음은 별 생각 없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누군가 그러한 믿음을 빼앗아 가겠다고 하면 우리는 그 믿음에 대한 과도한 열정으로 가득 찬다. 우리의 자존심이 위협 받는 상황으로 여기는 것이다. - P165

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양보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는다. - P184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서고 싶은 현자들은 그들보다 자신을 낮춰야 한다. - P223

원인에 관심을 갖게 되면, 결과를 덜 싫어하게 된다. - P225

사람을 다루는 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며 그들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 - P226

그들이 원하는 공감을 주어라. 그러면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 P231

비열하고, 모욕적이고,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유일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의 가족들이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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