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반지성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잘못된 지성주의도 꾸짖는다. 세상은 지성과 감성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둘 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성으로 인한 교만으로 인해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며,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을 터부시했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실 교만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학식이 높은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든지 교만할 수 있다. 배운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때문에 교만하게 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경험으로 인해 교만하게 된다. 바르게 생각하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되고, 그러면 겸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