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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공대생 만화
맹기완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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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수학, 과학에 얽힌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만화여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특유의 유머코드가 있다.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다는 저자후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단순히 우연히 만화를 그려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계속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것을 기회가 왔을 때 그려낸 것이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접은 것은 그 당시 아쉬웠겠지만 오히려 공학을 공부한 것이 이 책을 탄생하게 한 것이다.
우리가 현재 배우는 모든 것들이 나중의 삶의 재료가 됨을 깨닫게 된다.
나는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이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나는 나의 삶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책은 금방 읽혔지만 여운은 길게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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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딸바보
백금산.백지선 지음, 경연미 그림 / 부흥과개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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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렇게 읽기 시작했다가 그냥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딸과 주고 받은 이메일 형식이라 부담이 없었던 탓도 있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아빠와 나누려는 딸과 그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의견을 존중해주는 아빠의 대화가 마음에 와닿아서다.
이 책의 형식(아빠와 딸이 주고 받은 이메일)은 가벼워 보이지만 그 내용은 굉장히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기본적으로는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알려주지만,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힌트를, 입시지옥에 갇힌 한국의 중고등 학생에게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넌지시 알려준다. 물론 이 책은 자녀교육지침서도 아니고 진로에 대한 책도 아니기에 충분한 내용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잔상을 남겨둔다.
언젠가는 나의 딸과도 이런 대화를 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이 세상의 모든 딸바보 아빠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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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선교사 웨슬리 웬트워스 - 웨슬리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소명, 학문, 교육 이야기
손봉호 외 지음 / IVP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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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웨슬리 선교사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그분을 통해 지적인 도전과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분들 모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독 지성인이지만 여기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크리스챤 지성인들은 이분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사람들이다. 만약 웨슬리 선교사가 없었더라면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기독교적인 접근의 수준이 형편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분의 삶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선교사의 모습이 아니다. 사실 이 분이 우리나라에서 혁명적인 일이나 사역을 한 적은 없다. 결과물로만 본다면 이 분은 우리나라에서 50년동안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분이다. 그저 책을 소개하고 나눠주고 지성인들을 만나 도전적인 질문을 하며 필요한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일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만났던 사람들이 지금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여러 분야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웨슬리 선교사로 인한 것임을 부인하지 못한다.
나는 이 분이 굉장히 평범한(평범한 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도 이렇게 우리나라를 바꾸어놓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는 사실이 광장히 흥미로웠다. 그 이면에는 그의 청빈한 삶과 50년 동안 이 일을 해오는 꾸준함이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삶은 생각하면 할수록 위대하다고 느껴진다. 위대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위대한 일을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웨슬리 선교사님을 몰랐던 사람이나 혹은 이분이 어떻게 한국을 변화시켰는지 알고 싶은 사람, 아니 그냥 우리나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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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씽킹 - 생활을 바꾸는 기독교적 생각 습관
유경상 지음 / 카리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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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을 다룬 다른 책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쓰여진 책이다. 실제적인 예와 적용점을 제시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되도록 하였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 기독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지표가 필요한 기독 청소년들, 심지어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많이 공부하였지만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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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의 생각하라 - 하나님과 이웃을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한 성경적 사고법
존 파이퍼 지음, 전의우 옮김 / IVP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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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반지성주의를 경계하면서도 잘못된 지성주의도 꾸짖는다. 세상은 지성과 감성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둘 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성으로 인한 교만으로 인해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며,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을 터부시했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실 교만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학식이 높은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든지 교만할 수 있다. 배운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때문에 교만하게 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경험으로 인해 교만하게 된다. 바르게 생각하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되고, 그러면 겸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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