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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ㅣ 타산지석 1
이식.전원경 지음 / 리수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에 관한 것으로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정성이 보인다.
뭔가 하나를 잡아서 파고 파고 또 파는 그런 책은 아니더라도, 한줄이라도 언급하고
넘어가려 한다. 홍차를 말하면서, 대중적인 브랜드인 `위타드` 체인점 사진을
배치한 것 등이 그 예이다.
저자는 영국에 관해서 되도록이면 많은 것을 말해주려고 하고, 그의 시선은 시종일관
따스하다. 이 책에 실려 잇는 사진들이 영국 문화원 제공이라니, 영국 문화원에서도
마음에 든다는 얘기가 아닐지.
영국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라기 보다는 가볍게 `음..영국? 어떨까?`하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리고 내용도 그다지 실망스럽지 않다. `살짝살짝, 간단히, 따스하게, 안 빠뜨리고` 영국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 이 책과 함께 영국에 관한 다른 책들(예)`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절충과 완만의
미학,영국 문화 이야기`, `그대가 꿈꾸는 영국, 우리가 사는 영국` 등도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