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형이상학 정초 대우고전총서 16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번역서 갖고 장난 좀 안 쳤으면 좋겠다. 윤리 형이상학의 정초가 이 정도로 큰 판형에 이 정도의 가격에 팔아야만 하는 분량의 책인지? 잘 팔리는 책이라고 판형 키우고 가격 올려서 파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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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상과 실재 - 이화문고 65
힐러리 퍼트남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1992년 9월
평점 :
절판


두고두고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책. 이 책을 읽다보면 퍼트넘의 형이상학이 어떤지 궁금해진다. 논증은 아름답고, 반박은 명쾌하다. 번역은 약간 오래된 느낌이지만(민간 심리학 같은 번역어가 요즘과는 맞지 않다) 읽는데 불편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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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진리. 역사 현대사상의 모험 9
힐러리 퍼트넘 지음, 김효명 옮김 / 민음사 / 200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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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 대한 악평이 많아 걱정했는데, 나쁜 번역은 결코 아니라 본다. 본인은 역자의 친절함으로부터 꽤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역자의 철학사적 설명이 꽤나 도움이 된다) 책 내용은 퍼트넘 철학의 정수이니 말할 것도 없다. 철학과라면 반드시 읽고 졸업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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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철학 들뢰즈의 창 1
질 들뢰즈 지음, 이경신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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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 대한 악평이 많은데, 생각보다 못 읽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이 책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게 쓰인 책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물론 번역도 좋지 않다...) 게다가 영역본도 번역이 좋지 않다ㅠ 들뢰즈를 이해하려면 니체와 철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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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대니얼 데닛 지음, 유자화 옮김, 장대익 감수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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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91년도에 출간되었다는 게 놀랍다.

처음에는 왜 데닛이 이런 책을 썼는지 의문이었다.

서술방식이 철학자의 것이라기보다는 과학자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과 다른 심리철학 서적을 보면서 이러한 서술방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절실히 느꼈다.

데닛은 자신의 작업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더 이상의 철학적 작업이 필요없을 정도로 충분하다.

(이러한 발언에 너무 화내지 마시길. 난 콰인, 로티, 후기 비트겐슈타인, 퍼트넘도 철학의 종결자라고 본다)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촉구한다. 특히 다중원고 이론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개인적으로 이 비유는 그다지 좋은 비유는 아닌 것 같다.), 데카르트적 유물론에서 나올 수 있는가 없는가가 독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다. 어느정도 이해만 한다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견해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번역 또한 불편한 부분 없이 수월하게 읽었다.

다만 이 책은 교양서치고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데닛이 자신의 주장을 명료하게 적는 부분이 적고, 많은 부분을 다양한 사례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서술방식 자체가 데닛에게는 중요한 작업일 것이다.)

그러니 워밍 업으로 심리철학 일반을 이해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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